'우행록' 츠마부키 사토시, 영화제 휩쓴 압도적 반전..韓서 통할까[종합]

'우행록' 츠마부키 사토시, 영화제 휩쓴 압도적 반전..韓서 통할까[종합]

2019.01.07. 오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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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행록:어리석은 자의 기록', 소름끼치게 교묘한 반전 영화가 탄생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우행록:어리석은 자의 기록'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행록:어리석은 자의 기록'은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일가족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1년, 기자 다나카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노쿠이 도쿠로 작가의 '우행록'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파격적인 반전으로 호평받으며 일본 최고 권위의 나오키 문학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 '워터보이즈', '식스티 나인', '악인', '동경가족', '갈증', '분노'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채워오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두루 증명한 츠마부키 사토시. 그는 이번 작품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기자 다나카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선과 폭발적 감정 연기를 함께 표현하며 스크린을 장악했다.




하정우와 주연을 맡으 영화 '보트' 이후 9년 만에 한국을 찾은 츠마부키 사토시는 이날 "9년 만에 왔다는 것에 놀랐다. 한국은 언제 와도 따뜻하게 맞아주셔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츠마부키 사토시는 "안녕하세요. 츠마부키 사토시입니다. 만나뵙게 돼 영광입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전한 뒤 "한국어를 진짜 잘한다"라는 칭찬에는 "진짜?"라고 한국어로 다시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츠마부키 사토시는 "실제 기자를 취재하며 역할을 만들어갔다. 시나리오를 읽고 그 완성도에 굉장히 놀랐다. 굉장한 시나리오였다"라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는 "일본은 계급사회"라는 대사가 보여주 듯 일본 사회에 잠재돼 있는 편견, 차별, 이기심을 스릴러 장르 안에 품어냈다. 허를 찌르는 압도적인 반전 끝에는 인간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난다. 인간 관계, 사회 생활 저변에 자리잡은 미묘한 기운을 일본 영화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관객으로 하여금 각자 내면에 담긴 어두운 모습을 돌이켜 보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작품 의미를 강조했다.



'우행록:어리석은 자의 기록'은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제36회 밴쿠버국제영화제 등 9개 해외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츠마부키 사토시, 미츠시마 히카리, 코이데 케이스케, 우스다 아사미가 출연했다. 1월 1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영화 '우행록:어리석은 자의 기록'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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