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장미' 유호정 "우울했던 과거…지금의 내가 더 좋아" [인터뷰③]

'그대 이름은 장미' 유호정 "우울했던 과거…지금의 내가 더 좋아" [인터뷰③]

2019.01.07.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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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이 찬란했던 과거에 대해 "과거가 찬란하지 않았다"면서 힘들었던 배우 삶을 언급했다.



7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 웨스트19th에서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조석현 감독)의 주연 배우 유호정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 씨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반전 과거 추적 코미디물. 유호정은 과거 꿈 많은 가수 지망생이었지만, 엄마가 된 이후 딸을 키우며 억척스러워진 우리 시대 엄마 홍장미로 분했다.



찬란했던 과거를 묻는 질문에 유호정은 "젊을 때의 저보다 지금의 제가 더 좋다. 그립거나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한 것 같다. 어릴 때는 힘들었다.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우울하고 어두운 느낌이 많다. 데뷔하고 CF 모델을 하다가 배우를 하게 되는 과정들이 안정적이지 않은 느낌이었다. 중간에 내 길이 아니어서 포기해야겠다는 생각도 한 적 있다"라고 답했다.



그녀는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싫어하고, 일을 즐기지 못했다. 그래도 소녀가장처럼 열심히 일해서 집도 사드리고 편안해지니 이걸 놓고 싶지 않더라. 그것에 대한 갈등이 컸다. 또 결혼하고 나니까 남편도 도와주고 아이도 생기고 점점 더 안정된 느낌이다. 지금이 정말 좋다"라고 전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유호정이 '써니' 이후 7년 만에 선택한 작품. 흥행에 대한 부담도 있을 터. 유호정은 "영화 성적에 대한 부담은 많이 있다"라며 "저는 잘될 것 같다. 제가 다 책임져야 할 것 같아서 잘돼야 한다"고 말하며 관람을 당부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오는 16일 개봉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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