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미라이' 감독 "주인공=아들 모델..부끄러워하지 않더라"

'미래의 미라이' 감독 "주인공=아들 모델..부끄러워하지 않더라"

2018.12.27. 오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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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미라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아들 반응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미래의 미라이' 언론시사회에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래의 미라이'는 4살 소년 쿤이 미래에서 온 여동생 미라이를 만나 집안의 정원에서 여행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아시아 영화로는 최초로 내년 열리는 제76회 골든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미래의 미라이'가 자신의 가족, 아들을 모티브로 했다고 밝힌 뒤 "아들의 실제 모습이 많이 들어가있어 부끄러워할 줄 알았는데 재밌게 보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래의 미라이'에서 미라이의 존재는 천사다. 천사의 의미는 길잡이다. 주인공인 쿤은 사랑을 동생에게 빼앗기고 본인의 존재도 잃는다"고 말했다.



또 "영화 속 나오는 부모는 완벽하지 않다. 인생의 과정을 밟고 있는 존재다. 완벽한 어른과 아이가 나오지 않는다. 어른은 계속해 성장해야 한다.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존재가 미라이다"라고 영화 속 의미를 설명했다.



'미래의 미라이'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 워즈', '늑대아이'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이다. 2019년 1월 6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미래의 미라이'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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