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친일파 송영창·日경찰 허성태..악역도 이들이 하면 다르다

'말모이' 친일파 송영창·日경찰 허성태..악역도 이들이 하면 다르다

2018.12.13. 오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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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엄유나 감독)가 송영창, 허성태 스틸을 공개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송영창은 ‘판수’(유해진)의 아들 ‘덕진’(조현도)이 다니는 경성제일중고 이사장이자 어린 ‘정환’에게 우리말의 소중함을 가르쳐준 장본인인 ‘정환’의 아버지 ‘류완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류완택’은 일제 통치가 장기화되자 항일에서 친일로 변절하면서 ‘정환’에게 시련과 갈등을 드리우기 시작하며 ‘말모이’ 작전을 꺾으려 하는 인물.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송영창이 ‘류완택’으로 완벽하게 분해 말을 모아 나라를 지키려는 아들 ‘정환’과 팽팽하게 대립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허성태는 일제가 내선일체의 본격화를 위해 만든 국민총력연맹 책임자이자 ‘말모이’ 탄압에 앞장서는 일본 경찰 ‘우에다’로 실감 나는 악을 선보인다.



‘우에다’는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비밀 작전 ‘말모이’를 탄압함과 동시에 조선어학회 대표인 ‘정환’을 압박하고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조선어 편찬 작업을 뿌리뽑으려 하는 인물. 허성태는 ‘우에다’ 역을 위해 100% 일본어 연기를 펼친 것은 물론 특유의 강렬한 눈빛으로 악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말모이'는 유해진과 윤계상의 만남,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9년 1월 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말모이'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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