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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미투' 후...영화 측 "모든 것이 미지수"
 오달수 '미투' 후...영화 측 "모든 것이 미지수"
Posted : 2018-12-04
"모든 것이 미지수다."

영화 '이웃사촌'의 배급을 맡은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측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이웃사촌'은 앞서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논란이 일었던 배우 오달수의 작품이다. 지난 2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오달수는 자신에게 불거진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촬영하던 tvN '나의 아저씨'에서는 하차했고,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은 재촬영에 들어갔다. 그가 촬영을 마친 영화는 세 편으로 '이웃사촌'(감독 이환경)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 '컨트롤'(감독 한 장혁)이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측 관계자는 '이웃사촌' 재촬영, 개봉 등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 모든 것이 미지수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 관계자 또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개봉 등에 대한 질문에 "현재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한국영화팀이 없다. 한국 영화를 진행할 때 프로젝트팀으로 운영했는데 지금은 없다"면서 "영화와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는 거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오달수 부분을 전면 편집, 새 배우를 물색해 재촬영하려고 했으나 이를 포기하고 개봉을 연기시킨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을 끝낸 '컨트롤'은 배급사마저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웃사촌'은 가택연금 중인 예비대선주자와 그를 도청하는 비밀 정보요원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오달수가 가택연금 중인 야당 정치인 역을 맡았다. '7번방의 선물'을 연출한 이환경 감독의 작품이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명문 국제중학교의 한 남학생이 호수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자 같은 반 학생들의 부모들이 학교로 소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화려한 휴가' '타워'를 선보였던 김지훈 감독이 연출하고 설경구, 오달수, 천우희가 주연을 맡았다.

오달수는 이 영화에서 아이들의 일을 놓고 갈등을 벌이는 부모 중 한 사람으로 출연했다.

'컨트롤'은 엘리트의 가면을 쓰고 있지만 알고 보면 아픈 상처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범인과 이들에게 딸을 빼앗긴 아빠의 대립을 그렸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오달수 주연의 영화는 개봉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면서 "재촬영은 이미 때를 놓친 만큼 개봉을 연기시키는 것이 최선인데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배급사들도 다른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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