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홍당무'→미씽'→'도어락', 공효진이라 가능한 독보적 필모

'미쓰 홍당무'→미씽'→'도어락', 공효진이라 가능한 독보적 필모

2018.12.04.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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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이 영화 '도어락'(이권 감독)으로 독보적 필모그래피를 이어간다.



'미쓰 홍당무'에서 공효진은 로코퀸, 패셔니스타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면 홍조증, 부스스한 곱슬머리, 촌스러운 패션, 피해망상증까지 온갖 콤플렉스는 다 가진 노처녀 ‘양미숙’역을 맡은 공효진은 영화계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미쓰 홍당무'에서 공효진은 외적인 변신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위축된 ‘양미숙’이 속마음을 숨기기 위해 과장되게 보여지는 감정과 미세하게 떨리는 목소리 등을 디테일한 연기로 소화해내며 그해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미씽: 사라진 여자'를 통해 공효진은 또 한 번 완벽한 열연으로 언론과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름과 나이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중국인 보모 ‘한매’ 역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한 공효진은 이 작품을 통해 외모적인 변신은 물론 연기적으로도 파격적인 도전을 감행했다.



아이를 돌보는 보모의 디테일한 몸짓부터 대사의 톤, 성격까지 몇 달간의 관찰과 연구를 거쳐 ‘한매’ 캐릭터를 섬세하게 만들었다. 특히 여자이고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과 서러움을 감당해야 했던 ‘한매’에게 완벽하게 빙의한 공효진은 믿고 보는 스릴러 퀸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으며 이듬해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도어락'에서 공효진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경민’ 역으로 분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놀라운 열연을 선보이며 평단과 관객들의 극찬을 이어가고 있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에 현실감을 부여하며 관객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온 공효진은 “지금까지 연기했던 인물 중 가장 평범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오히려 나에게 도전이었다”며 ‘경민’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하며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와 또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는데 대한 어려움을 밝혔다.



실제로 공효진은 카메라가 얼어붙는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강추위 속에서 액션은 물론 맨발 투혼까지 불사하며 현장 스탭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도어락'은 12월 5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도어락'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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