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궐' 장동건, 최고의 안타고니스트

'창궐' 장동건, 최고의 안타고니스트

2018.10.30.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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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이 영화 '창궐'에서 안타고니스트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에서 그 야귀를 이용해 세상을 멸망시키고 새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육판서 우두머리 김자준(장동건)과 이러한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다.



장동건은 이번 영화에서 역대급 악역으로 변신, 모든 권력을 손에 쥔 김자준 역을 맡아 엄청난 에너지와 힘있는 액션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무능한 왕 이조(김의성)와 왕자 이청(현빈)의 사이에서 끝까지 내면의 욕망과 갈등이 교차하는 감정을 그려낸 장동건은 극의 완급 조절은 물론, 특유의 묵직한 연기선이 주는 무게감과 그만의 특별한 존재감이 영화 팬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기 충분했다는 평이다.



이처럼 영화 ‘7년의 밤’에 이어 안타고니스트로서의 정점을 보여준 장동건은 이번 영화 ‘창궐’을 통해 한번 더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흥행의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개봉 후 단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창궐’. 최근 영화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점점 더 결이 단단해진 장동건의 연기 내공과 깊이 있는 분위기가 긴 여운을 남기기 때문일 것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창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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