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 유해진 "결혼하고 싶다..외로움 많이 타 혼자 못산다"[인터뷰④]

'완벽한 타인' 유해진 "결혼하고 싶다..외로움 많이 타 혼자 못산다"[인터뷰④]

2018.10.25.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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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결혼 욕심을 드러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의 유해진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카오톡 메시지를 강제로 공개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지'를 원작으로 한다.



유해진은 '완벽한 타인'에서 바른 생활 표본 변호사 태수 역을 맡았다. 태수는 오랜 고시 생활 끝에 변호사가 된 인물로 이루 말할 수 없이 보수적이지만 틈만 나면 밤 10시에 오는 의문의 메시지를 보고 즐기는 반전의 인물.



영화 '소수의견', '1987'의 묵직한 캐릭터부터 영화 '타짜-신의 손', '럭키', '공조'의 코믹한 캐릭터까지 두루 소화하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역대급 웃음을 안긴다. 휴대전화 알람음이 울릴 때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 빠지는 그의 모습에 객석에서 시종 박장대소가 터져나온다. 단연 '완벽한 타인'의 하이라이트다.



이날 유해진은 "나는 혼자서는 못 살 것 같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다. 일을 쉬지 않고 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일을 안 하면 잡생각이 많아지는 편이다. 현장에 있으면 작품에만 신경 쓰니 좋더라. 결혼 생각은 늘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해진은 "이서진 씨는 나와 다른 것 같다. 나보다 생각이 더 큰 것 같기도 하다. 세상은 결국엔 혼자 사는 것이란 얘길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해진은 "나는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잡생각이 많아질 때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려 노력한다. 그럴 때 내가 하는 방법이 몸을 쓰는 것이다. 등산이 바로 그것"이라며 "힘들 때일수록 그 상황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영화 '역린'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월 31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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