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부터 이선균까지"…봉준호 '기생충' 베일 벗었다

"송강호부터 이선균까지"…봉준호 '기생충' 베일 벗었다

2018.10.23. 오전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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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바른손이앤에이 제작)이 스틸을 최초 공개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자 송강호와 네 번째로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기생충'이 9월 19일 예정되었던 77회차의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갔다. 강렬하고 낯선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 '기생충'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SF나 크리처 무비, 호러가 아니다. 독특한 가족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송강호는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였고, 봉준호 감독이 든든하게 이끌어주는 현장이어서 어느 때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매번 놀라움을 안겨주는 봉준호 감독이기에, 이 작품이 어떤 영화로 완성돼서 태어날지 기대된다”는 말로 '기생충'의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공개된 세 장의 스틸은 영화 속 캐릭터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먼저 첫 번째 스틸은 송강호가 연기한 전원 백수 가족의 가장 ‘기택’이 형용할 수 없이 묘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을 포착, 작품마다 자신의 기존 이미지를 뛰어넘는 새롭고 인상적인 캐릭터를 선보여온 송강호가 '기생충'에서는 어떤 인물로 관객들을 찾아갈지 궁금하게 한다.



이선균과 조여정이 연기한 유망 IT기업 사장인 ‘동익’과 그의 아내 ‘연교’의 스틸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부부의 한 때를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슨 사연인지 화장실 변기 옆에 나란히 앉은 ‘기우’와 ‘기정’ 남매 역의 최우식과 박소담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실제 남매처럼 닮은 표정으로 '기생충'의 남다른 분위기와 독특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기생충'은 후반 작업을 거쳐 2019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기생충'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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