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책임감 갖고 임했다"…'국가부도의 날' 허준호x조우진 믿고보는 존재감

"1997년, 책임감 갖고 임했다"…'국가부도의 날' 허준호x조우진 믿고보는 존재감

2018.10.18. 오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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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준호, 조우진이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에서 연기 변신에 나선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가부도의 날'에서 1997년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 ‘갑수’ 역을 맡은 허준호와 경제 위기 속 새로운 판을 짜는 인물인 ‘재정국 차관’으로 분한 조우진이 남다른 존재감과 흡입력 있는 연기로 기대를 모은다.



첫 천만 영화 '실미도'의 냉철한 ‘조중사’부터 최근 소름 돋는 연기로 호평 받은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에 이르기까지 강렬한 연기로 보는 이를 압도해온 허준호는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놓인 가장 ‘갑수’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경제 위기로 인해 공장과 집까지 빼앗길 위기에 놓인 ‘갑수’는 회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는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가장이자 소시민을 대변하며 IMF를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평범한 소시민의 정감 넘치고 인간적인 모습부터 예고되지 않은 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벼랑 끝에 선 가장의 위태로움을 소화해낸 허준호는 “당시의 보통 사람들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기에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고 전할 만큼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아 몰두했다.




강렬한 악역 연기로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은 '내부자들' 이후 드라마 '도깨비', 영화 '더 킹', '남한산성', '강철비', '1987'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 놀라운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우진이 '국가부도의 날'에서 경제 위기 속 새로운 판을 짜는 ‘재정국 차관’ 역을 맡았다. ‘재정국 차관’은 IMF와의 협상을 통해 부도 사태를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는 인물로 IMF 협상을 주도하는 입장에서 바라본 1997년의 또 다른 이면을 보여준다.



국가부도를 막기 위한 컨트롤 타워의 실질적 주도권을 쥐고 ‘한시현’과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을 연기한 조우진은 권력을 앞세운 위력, 상대를 몰아붙이는 날카로움으로 강한 긴장감을 전한다.



'국가부도의 날'은 11월 28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국가부도의 날'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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