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현장] '창궐' 현빈x장동건 제2의 '부산행' 될까[종합]

[리폿@현장] '창궐' 현빈x장동건 제2의 '부산행' 될까[종합]

2018.10.17.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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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궐', 제2의 '부산행' 될까.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창궐' 언론시사회에는 김성훈 감독을 비롯, 배우 현빈, 장동건, 조우진, 이선빈, 김의성, 조달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창궐'은 야귀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영화다. 조선판 '부산행'으로 불리며 한국영화 최초의 좀비 사극으로 제작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궁 안에서 일어나는 크리처물을 떠올리다가 야귀를 생각하게 됐다. 이미지가 하나씩 모여서 영화 '창궐'이 완성됐다. 기본적으로 액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오락 영화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창궐'은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길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는 리더십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이에 대해 김성훈 감독은 "김자준이 나라를 바꾸려던 의도가 자신의 욕망으로 바뀌는 것이 중요했다. 나라를 지키려는 백성과 도망가려 했던 이청의 미안함이 포인트다. 메시지까지 확장하고 싶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영화에는 국정농단, 탄핵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 다수 등장한다. 김성훈 감독은 "시대와 동떨어진 사람은 아니다. 다만 대중 영화가 특정 목적을 갖고 만들어지는 것에선 조심스럽다. 영화 후반부 이미지는 기획부터 떠올랐던 것이다. 엔딩을 향해 달려온 영화"라고 부연했다.



파격적인 좀비 액션도 돋보인다. 파격적인 좀비 분장을 시도한 장동건은 "시나리오를 볼 때부터 영화 뒷부분 모습이 어떨까 궁금했다. 현장에서 그 모습이 익숙해지니까 더 과하게 분장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라면서 "완성본을 보니 그렇게 망가뜨리려고 해도 잘 안 망가지더라"라고 능청을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후반부 궁궐 액션 시퀀스는 '창궐'의 백미. 장엄하면서도 리드미컬하다. 이를 소화한 현빈의 검술 액션도 시원시원하다. 현빈은 "해도 해도 액션 장면이 계속 등장했다. 나중엔 실제로 검술 실력이 늘어 오히려 수월하게 촬영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창궐'은 '마이 리틀 히어로', '공조'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했다. 10월 25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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