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궐' 김의성 "미치광이王 이조..시나리오 보자마자 가슴 뛰었다"

'창궐' 김의성 "미치광이王 이조..시나리오 보자마자 가슴 뛰었다"

2018.10.16. 오후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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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이 영화 '창궐'(김성훈 감독)에서 미치광이 왕 이조로 변신했다.



한국 영화사의 교과서라 할 만큼 다양한 작품 속에서 활약해온 김의성은 '관상'(2013)의 한명회, '암살'(2015)의 친일파 집사, '검은 사제들'(2015)의 학장신부, '내부자들'(2015)의 편집국장, '부산행'(2016)의 이기적인 샐러리맨, '강철비'(2017)의 사명감 넘치는 대통령까지 다채로운 역할을 통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최근 종영한 '미스터 션샤인'(2018)에서 친일파 ‘이완익’으로 악역의 면모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김의성이 '창궐'을 통해 다시 한 번 색다른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




김의성은 '창궐'에서 미치광이 왕 ‘이조’를 맡아 허울뿐인 왕좌와 권력에 눈이 먼 인물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궁금증을 모은다. ‘이조’는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에게 골치 아픈 정사를 맡긴 채 애첩의 치마폭에 갇혀버린 인물로, 궁 안의 모든 사람을 역도로 의심한다. 김의성은 이러한 ‘이조’를 왕으로서의 카리스마와 광기 어린 모습을 동시에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로 표현해 극의 무게와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는 후문.



김의성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가슴이 뛰었고, 제 몫을 다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이완익’과 달리 ‘이조’는 조금 더 복잡하고, 여러 겹의 결이 살아온 세월만큼 켜켜이 쌓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리어왕’같은 인물의 한 모습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창궐'은 10월 25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창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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