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로간아이들' 추상미 감독 "폴란드 전쟁고아 탈북민, 작년까지 생존"

'폴란드로간아이들' 추상미 감독 "폴란드 전쟁고아 탈북민, 작년까지 생존"

2018.10.15.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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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미가 1951년 폴란드에 살았던 탈북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15일 서울특별시 용산CGV에서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추상미 감독)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추상미는 폴란드에서 지냈던 아이들의 이후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북한으로 다시 가서 폴란드어와 러시아어와 능통했기 때문에 대부분 엘리트그룹을 형성했다. 폴란드대사나 교수가 된 분들도 있다. 그건 미리 알고 있었는데, 불충분해서 뺐던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 이 영화 개봉한다고 SNS에 업로드 되니까 한 방송사에서 취재하고 싶다고 해서 자료 주는 과정에서 추적을 해보니깐, 한 탈북민이 계셨다. 그런데 작년에 간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이분이 아드님과 둘이 사셨는데, 아드님이 돌아가시고, 폴란드로 돌아가시려고 준비하셨다고 하더라. 소름이 돋았다. 자신을 사랑해준 사람이 있는 곳, 그곳이 고향이구나 느꼈다. 또 아버지가 폴란드 전쟁 고아였다는 분도 어제 연락이 닿아서 만날 예정이다"고 전했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북한에서 폴란드로 보낸 1500명의 6·25 전쟁 고아와 폴란드 교사들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오는 31일 개봉.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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