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구' 이순재 "내 나이엔 변두리 역할만..주연 맡기 힘들다"

'덕구' 이순재 "내 나이엔 변두리 역할만..주연 맡기 힘들다"

2018.03.14.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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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노개런티 출연 계기를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덕구'(방수인 감독, 영화사 두둥 제작) 제작보고회에는 방수인 감독을 비롯, 배우 이순재와 아역배우 정지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순재는 "우리 나이 또래가 되면 작품에서 주연을 맡는 경우가 드물다. 드라마에서도 변두리 역할이나 왔다갔다하고 병풍 노릇을 하게 된다. '덕구'는 시나리오도 단단했다. 조건 없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순재는 "배우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돈을 많이 받고 성공하는 경우가 있고, 돈은 아니지만 열심히 작품을 살리고 연기 빛을 내는 보람도 있다. 수입을 생각하면 연극을 할 순 없지 않나. 내가 연기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소신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덕구'는 4월 5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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