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김규리 "존경심도 사랑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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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7.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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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김규리가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화장'(임권택 감독, 명필름 제작) 언론시사회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화장'에서 생의 한 가운데 빛나는 여자 추은주를 연기한 김규리는 "사랑이라는 건 여러 가지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존경심 역시도 사랑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뗏다.



이어 김규리는 "아마도 추은주는 오상무를 존경하지 않았을까 싶다. 초라한 오상무의 뒷모습을 보면서 고민했을 것"이라며 "그를 사랑의 마음으로 존경했기 때문에 결말의 행동을 한 것"이라고 결말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김훈 작가의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작 '화장'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이며 베니스, 토론토, 밴쿠버, 하와이, 스톡홀름, 부산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16개 영화제에 초청됐다. 4월 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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