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해·김민교…'우리는 형제입니다' 막강 카메오 군단

김원해·김민교…'우리는 형제입니다' 막강 카메오 군단

2014.10.20.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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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장진 감독, 필름있수다 제작)가 카메오 군단을 공개했다.



먼저, 배우 이한위는 여수 돌산공원의 경비남으로 등장한다. 치매에 걸려 정처 없이 떠도는 승자를 발견한 후 스스럼없이 라면을 끓여 나눠먹는 인정 많은 인물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영애가 "이한위와 촬영하면서 웃음을 참지 못해 NG를 많이 냈다. 이한위야말로 애드리브의 왕인 것 같다"고 극찬을 전할 만큼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이한위의 애드립에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을 것이다.



영화 '신세계'의 연변거지, '친절한 금자씨'의 교회 전도사 등 다수의 작품에서 색깔 있는 연기를 선보여왔던 신스틸러 김병옥은 대전 터미널의 노숙자로 분한다.



엄마를 애타게 찾고 있는 상연과 하연 형제 앞에 등장해 승자 행방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중요 역할로 그의 싱크로율 100% 노숙자 분장은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을 정도로 강력하다.



김민교는 견인차남 역을 맡았다. 그는 고속도로를 헤매고 있는 승자를 대전까지 태워주며, 승자가 아들에게 버림받은 것으로 오해를 하고 분노를 금치 못한다. 특유의 동공 연기를 선보이며 스크린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는 김민교의 코믹한 모습에 관객들의 박장대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고된다.



원조 장진 사단으로 익숙한 김원해는 상연, 하연 형제가 엄마를 쫓아 다다른 여수 경찰서의 반장으로 등장한다. 여수에 의문의 할머니가 돈봉투를 뿌리고 다닌다는 황당무계한 신고 전화들이 빗발치자,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를 쏟아내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다. 김원해의 맛깔 나는 사투리 연기는 영화에 빠질 수 없는 백미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상연과 하연 형제의 지갑을 노리는 소매치기 형제 조복래, 최태원과 '오늘 당신을 만납니']의 PD 역에 이철민, 국회의원 김만재의 아들 역에 이해영 등 대중들에게 낯익은 카메오 배우들이 곳곳에 출몰해 보는 재미와 웃음을 배가 시킨다.



장진 감독은 "카메오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매 장면을 최고로 잘 만들어준 배우들이다. 나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캐스팅이었다"며 영화를 빛내준 카메오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동안 헤어졌다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잃어버렸던 형제애를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진웅, 김성균, 김영애, 윤진이가 열연을 펼쳤다. 10월 2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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