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 크러쉬 "환불원정대 곡 탈락? 그럴 수 있다…태연과의 보컬 케미는 100점"

크러쉬가 새 앨범에 대해 이야기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는 비긴 어게인 & 어게인 초대석으로 가수 크러쉬가 출연했다.

이날 크러쉬는 "라디오 되게 오랜만이다. 게다가 생방송이라 더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향 덕후'라는 크러쉬는 지난 20일 발매한 새 EP 앨범 'with HER (위드 허)'를 '상딸 향기'에 비유했다. 그는 "장미향도 고혹적으로 잘 어울리는 것 같지만, 듀엣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앨범이기 때문에 지금 생각나는 건 '상딸 향기'"라며 "이하이 씨와 부른 'Tip Toe' 가사에도 상딸 향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놓아줘'는 태연과 함께 했다. 2016년 첫 호흡을 맞췄던 싱글 ‘잊어버리지마’ 이후 두 번째 작업을 함께한 태연과의 보컬 케미 지수를 묻자 크러쉬는 망설임 없이 "100점"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크러쉬는 '환불원정대'에 곡을 보냈지만 아쉽게 채택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는 의연한 태도를 보였지만 청취자들은 어떤 곡인지 궁금해했다. 크러쉬는 "‘Step By Step (with 윤미래)’을 보냈었다"면서 "환불원정대 얘기를 하는 게 건강한 건지 모르겠지만, 세상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