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송은영, 공백기 동안 홀로 식당 일→박선영, 27년 만에 다시 본 ‘가슴 달린 남자’[종합]

‘불청’ 송은영, 공백기 동안 홀로 식당 일→박선영, 27년 만에 다시 본 ‘가슴 달린 남자’[종합]

2020.08.05. 오전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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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은영이 15년의 공백기를 돌아보며 남모를 고생담을 전했다. 송은영은 연고도 없는 타지에서 식당 일을 하며 7년의 긴 시간을 보냈다.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새 친구 송은영이 함께한 청춘여행기가 공개됐다.


송은영은 ‘불타는 청춘’을 15년의 공백을 깨고 활동을 재개한데 대해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임성은은 “‘불타는 청춘’이 신기한 게 나도 되게 아팠던 얘기를 첫 날에 하게 되더라. 오늘 음식 하느라 고생했다. 정말 맛있었다”며 송은영을 격려했다.


앞서 송은영은 빼어난 요리 솜씨로 청춘들을 놀라게 한 바. 송은영은 공백기 동안 식당 주방에서 일하며 요리를 배웠다.


그는 “원래는 홀 서빙을 먼저 했는데 손님 응대가 쉽지 않더라. 누가 알아보면 어쩌나 싶고 마침 요리가 좋아서 겸사겸사 주방 일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사실 힘들었다. 주방보조로 들어가 설거지부터 했다. 경력이 쌓이면서 요리도 배우게 됐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고생담을 전했다. “7년간 연고도 없는 곳에 혼자 살면서 일을 했다”는 것이 송은영의 설명.




그렇다면 송은영이 연예계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이유는 뭘까. 송은영은 “서울에 있으면 아무래도 연기할 기회가 생기니까 흔들리더라. 주변에 연예계 쪽에 관련된 친구들이 많으니까. 7년간 TV도 거의 안보고 휴대폰도 끊고 지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 “지금은 어머니가 계시는 대전에서 함께 살고 있다”며 “어머니가 배우 데뷔를 그렇게 반대하셨다. 그래서 연기활동도 싫어한 줄 알았는데 내 옛날 팬레터를 다 읽어보셨더라. 혹시라도 욕이 있을까 내가 보기 전에 먼저 봤던 거다”라고 밝혔다. 24년 만에 알게 된 어머니의 진심.


송은영은 “한 번도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었다. 지금은 내가 자신감이 떨어져 있으니까 다시 연기를 해보라고 하시더라. 24년 동안 처음 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여름밤이 무료한 청춘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영화 ‘가슴 달린 남자’ 상영회가 바로 그것.


‘가슴 달리 남자’는 지난 1994년 상영된 박선영의 대표작. 당시 박선영은 이국적인 외모로 큰 사랑을 받았다. 남장 후 한층 보이시한 매력을 뽐내는 박선영에 청춘들은 “오빠”를 외치며 환호했다.


촬영 이튿날에야 여행에 합류한 박선영은 27년의 세월을 무색케 하는 동안미모를 뽐냈다. 이날 그는 최성국과 영국 커플로 호흡을 맞추는가하면 청춘하우스의 아침식사를 직접 준비하며 손맛을 뽐냈다. 그야말로 전천후 활약.


‘가슴 달린 남자’ 촬영 비화도 전했다. 박선영은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최민수와의 호흡에 대해 “부드럽게 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둘이 방에 있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최민수가 먼저 ‘남자끼린데 왜 팬티를 입어’하면서 스스로 속옷을 벗었다. 역시 베테랑은 다르구나 싶었다. 우리 같으면 안 벗으려고 애쓰는데”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부용은 “최성국도 다 벗었을 텐데. 벗지 말라고 해도”라 농을 던지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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