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이수정 교수 “사이코패스 연구하다 범죄 심리학 길 걷게 돼”[종합]

‘옥문아들’ 이수정 교수 “사이코패스 연구하다 범죄 심리학 길 걷게 돼”[종합]

2020.08.04.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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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교수가 범죄 심리학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이수정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를 함께했다.


최근 이 교수는 BBC 선정 100인의 여성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악동들은 “상패를 주던가?”라 물었고, 이 교수는 “나도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BBC 홈페이지에 소개만 됐다”라고 답했다.


이 교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 각종 범죄 프로그램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인터뷰를 주로 어디서 하나?”란 질문에 “집도 있고 연구실도 있다. 취재하는 게 오래 걸리니까 우리 집에 들렀다가 촬영을 하곤 한다”고 말했다.


범죄 심리학자와 프로파일러의 차이점도 소개했다. 이 교수는 “하는 일은 같다고 본다. 범죄 사건을 분석하는 건 동일하다”면서도 “난 교육기관에서 연구하는 학자이고 프로파일러는 사건 현장에 직접 투입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지 않나. 범죄 심리학자가 개입하는 시점은 수사 후반이다. 내 경우 자료가 넘어오면 의견서를 쓰는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또 “원래부터 범죄학을 전공했나?”란 질문에 “그건 아니다. 심리학을 전공했고 그 중애서도 심리측정이란 영역을 공부했는데 머리는 멀쩡한데 마음이 아상한 사람들을 찾다 보니까 사이코패스 연구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1998년까지 여성 성폭행 피해자들에 대한 ‘강간중매’ 판결이 내려진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 교수는 “버린 몸이란 게 어디 있나. 절대 해선 안 되는 말이다. 부적절한 판결이다”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오늘날도 성교육을 할 때 내 몸은 소중하다고 가르치지 않나. 몸이 그렇게 소중한가. N번방 사건의 경우 몸이 다친 게 문제가 아니지 않나. 평생 따라다닐 트라우마가 남은 건데. 성폭력은 몸과 아무 관계가 없다. 그냥 폭력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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