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내 인생' 심이영, 신상그룹 진짜 후계자…진예솔 "실컷 괴롭히다 쫓아낼 것"[종합]

'찬란한 내 인생' 심이영, 신상그룹 진짜 후계자…진예솔 "실컷 괴롭히다 쫓아낼 것"[종합]

2020.08.03. 오후 8: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찬란한 내 인생' 심이영, 신상그룹 진짜 후계자…진예솔 "실컷 괴롭히다 쫓아낼 것"[종합]_이미지
  • '찬란한 내 인생' 심이영, 신상그룹 진짜 후계자…진예솔 "실컷 괴롭히다 쫓아낼 것"[종합]_이미지2
  • '찬란한 내 인생' 심이영, 신상그룹 진짜 후계자…진예솔 "실컷 괴롭히다 쫓아낼 것"[종합]_이미지3
AD











진예솔이 신상그룹 친딸 심이영이 부모님과 가까워지는 걸 불안해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고상아(진예솔 분)가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박복희(심이영 분)이 고충(이정길 분)의 친 딸임이 밝혀졌다.


이날 장시경(최성재 분)은 "일찍 오려고 했는데 상아가 컨디션도 기분도 별로였다"면서 박복희에게 사과했다. 복희는 "안 궁금하다"고 했지만, 시경은 "서운하다"면서 "이제 상금으로 아이들 현장학습 보낼 수 있는거냐? 박복희 씨 대단하다"고 말했다.


복희는 시경이 아이들에게 해외여행 팁 등 이것저것 알려준 것을 알고 고마워했다. 장시경은 사고 당시의 모습 꿈을 꾸며 힘들어했다. 술에 취해 자던 고상아는 지하실에 내려와 이것저것 살피다가 롤 빗을 훔쳐 유전자 검사에 맡겼다. 상아는 "신사업이든 뭐든 내가 다 가질 거"라며 욕심을 냈다.


복희는 아픈 시경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장시경이 간 곳은 안과. 복희는 "몸살, 빈혈, 영양부족 같은데 왜 안과에 왔냐? 왜 아픈 거냐?"고 물었다. 시경은 "그냥 염증"이라고 답하며 "되게 걱정한다"며 복희를 바라봤다. 복희는 "기르던 강아지가 아파도..."라고 입을 뗐고, 시경은 "나 박복희 씨가 키우는 대형견이냐"며 능글거렸다.


두 사람의 대화를 고상아가 숨어 엿들었다. 복희는 "우리 애들 신경 써준 것도 고맙고, 원피스 챙겨준 것도 고맙다. 이런저런 신경 써주는 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자 시경은 "내가 옛날에 잘못한 거 쌤쌤 해달라. 이제 웬수같은 첫 사랑 아닌 거"라며 "우리 이제 친구되는 거냐"며 좋아했다. 시경을 이용할 생각이자 약간의 마음을 두고 있는 상아는 모습을 드러내 자신이 시경을 회사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회사 앞에는 신사업으로 손해를 보게 된 중소기업 대표가 이를 갈고 있었다. 그 남자는 고상아를 보며 물총을 꺼내 이물질이 든 물을 발사했다. 빠르게 상황을 판단한 장시경은 몸을 날려 상아를 보호했고, 옆에 있던 기차반(원기준 분)은 잽싸게 피했다. 남자는 "너 다음에는 진짜로 죽여버릴 거"라고 으름장을 놨고 시경은 "자꾸 이러면 다음에는 경찰을 불러야 한다"며 타일렀다.


사무실에서 시경이 자신을 지켜주던 모습을 상상하던 상아는 "박복희가 첫 사랑? 나같이 완벽한 여자가 이상형이라더니 어이가 없네, 그 구질구질한 여자를 진짜 좋아하기라도 하는 거야?"라며 어처구니 없어 했다. 그리고는 자신을 보호하다가 옷이 망가진 시경에게 "나 때문에 그랬잖아"라며 재킷이랑 셔츠를 사다줬다.









시경은 상아에게 "앞으로 조심하라"고 당부하며 "힘 좀 쓰는 사람 뽑아야 하는 거 아냐?"라고 말했다. 상아는 "유난히 기 기사 마음에 안 들어하는구나? 질투해?"라고 말하며 "내가 걱정 되? 걱정은 좋아하는 사람한테 하는 거 아냐?"라고 떠봤다. 시경은 "같은 팀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고, 이에 상아는 "장 팀장이 계속 같이 다니면 되겠네"라며 베실거렸다. 장시경이 에이플러스 회계 서류를 요구하자, 상아는 "깜빡하고 빠졌다"며 바로 건네줬다.


고상아는 병원에 전화해 장시경이 외상에 의한 각막손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박복희가 친딸이라고 나온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실성한 듯 웃었다. 상아는 "웃겨, 그래봤자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해 사무실 분위기를 싸하게 했다. 그리고 이글거리는 눈으로 '운명은 내 편이야. 그렇지 않으면 처음부터 바뀌었을리가 없지'라며 의지를 다졌다.


고충은 "회장님 자녀의 출생에 대해 말씀드릴 게 있다"고 말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여자에 대해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의 비서를 불러 "7년을 내 밑에서 일하고 그딴 짓을 해?"라고 다그쳤다. 비서는 무릎을 꿇고 "전무님이 회장님 스케줄과 동선을 알려달라고 해서 그것만 알려줬다"고 실토했다. 고 회장은 "그렇다면 하던대로 하라"면서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나한테 들키지 않은 척 그대로 해. 대신 똑같이 고 전무의 동선을 나한테 이야기하라"고 지시했다. 고 회장은 상아가 자신이 친딸이 아닌 사실을 알고 있다고 알아챘다.


집안 분위기는 복희로 인해 화기애애하게 바뀌었다. 조은임(김영란 분)의 포크가 망가지자 즉석에서 고친 복희는 "제가 못 하는 거 빼고 뭐든 한다고 했잖아요. 어릴 때부터 부수고, 고치는 거 좋아해서 발명가가 꿈이었다"고 말했다. 조은임은 "은수 엄마가 엉뚱하고 도섭스러운게 옛날 당신이랑 비슷하지 않냐"며 좋아했다.


세 사람은 웃음꽃을 피웠고, 그 사이 상아와 시경이 귀가했다. 상아는 그 상황을 못 마땅해하며 "그런 사람 부지기수다. 세상 절반은 다 비슷하다"며 냉소적으로 말했다. 방으로 들어온 상아는 복희가 부모님이랑 가까워질수록 불안해했다.


식사 자리에서도 조은임은 "신기하다. 은수 엄마도 민트 맛 싫어하고 옛날과자 좋아한다더라. 딴 곳도 아니고 신상그룹 공모에 당선되고 인연이기는 하다"며 웃었다. 고상아는 '그래 거슬리는 건 실컷 괴롭혀서 치워버려야 해. 갖고 싶은 게 생기면 가져야 하는 게 내 방식이야'라며 일부러 진주 목걸이를 쥐어 뜯었다. 그리고는 "나 되게 아끼는 건데 어떡해?"라며 소리쳤다. 상아는 "내일까지 다 주워놔. 여기에 다 채워놓으라"고 복희에게 명령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