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천호진X이정은, 두 배우 눈빛이 다한 기적 같은 남매상봉[종합]

‘한다다’ 천호진X이정은, 두 배우 눈빛이 다한 기적 같은 남매상봉[종합]

2020.08.02. 오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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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과 이정은이 40년 만에 재회했다. 감격적인 남매상봉에 안방극장이 눈물바다가 됐다.


2일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선 초연(이정은 분)과 영달(천호진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연홍(조미령 분)의 악행이 극에 달한 가운데 가족들의 의심도 커졌다. 연홍이 40년 전 추억이 담긴 손수건을 알아보지 못한 게 발단. 이여 영달은 그가 제 친동생이 아닐 가능성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가희를 비롯한 형제들은 연홍과 영달의 머리카락을 확보해 새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이 와중에도 연홍은 사채업자와 작당해 시장상인들의 돈을 갈취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영달은 연홍에게 단팥빵을 내주곤 “난 빵집 앞만 지나면 그렇게 네 생각이 났어”라고 말했다.


영달은 “넌 기억이 안날 지 모르지만 옛날에 네가 내 생일 날, 내가 좋아하는 단팥빵 사준다고 몰래 껌까지 팔았잖아. 그런 너를 혼내다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래”라며 추억담도 전했다. 이에 연홍은 “그랬구나.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라 둘러댔다.


“기억이 나? 다른 건 기억나는 거 없어? 옛날에 우리 집이나 이런 거”라는 영달의 물음엔 “글쎄. 기억만 하려고 하면 머리가 아파서”라며 자리를 피했다.






연홍은 이미 도주 준비를 마친 뒤. 부동산 업자를 통해 연홍이 분양사기를 친 사실을 알게 된 윤정(김보연 분)은 곧장 이 사실을 상인들에게 알렸다. 그러나 사무실은 이미 텅 빈 뒤였다.


그 시각 유전자 검사 결과도 나왔다. 나희(이민정 분)는 영달과 연홍이 친남매가 아닌 걸 확인하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


4천만 원의 거액을 날린 상인들은 영달을 찾아 연홍의 행방을 추궁했다. 결국 영달은 상인들과 함께 경찰서를 찾았고, 이 자리에서 연홍이 친동생이 아님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담당 형사는 “상황을 보니까 동생 사칭까지 한 거 같은데 계획적으로 접근한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죄질이 나쁘네요”라며 안타까워했다.


연홍은 아픈 노모를 간호하는 중. 연홍의 악행을 모르는 초연은 살뜰하게 연홍 모를 챙겼고, 이에 연홍도 죄책감을 느꼈다.


가족들과 함께 귀가한 영달은 “내가 어리석었지. 우리 영숙인 줄 알고, 우리 영숙이라고 믿고 싶어서”라며 가슴을 쳤다.


나희는 연홍이 증거라며 내밀었던 사진의 출처에 의문을 표했다. 그제야 영달은 서연에게 손수건을 감아준 ‘친구’가 초연임을 알고 경악했다.







깜짝 반전도 일었다. 연홍이 직접 영달을 찾아 무릎을 꿇은 것. 이어 연홍은 사채업자들의 위치를 알렸고, 준선과 스태프 배우들이 그들을 덮쳐 응징을 가했다.


영달은 초연이 머물고 있는 절을 찾아 그를 만났다. 감격스런 남매 상봉의 순간. 영달은 조심스레 “영숙아”라고 말했고, 초연은 “오빠”라며 화답했다.


빗속에서 영달의 손을 마주잡은 초연은 “나 왜 안 데리러 왔어?”라고 눈물로 물었다. 영달은 “미안해. 오빠가 미안해. 오빠가 잘못했어”라며 초연을 부둥켜안는 것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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