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장도연 “대상 탄 박나래 질투 안해”→이승기 “슬픈 감정 잃은 것 같아 걱정”[종합]

‘집사부’ 장도연 “대상 탄 박나래 질투 안해”→이승기 “슬픈 감정 잃은 것 같아 걱정”[종합]

2020.08.02.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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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장도연이 절친 박나래와의 비교에 쿨 한 반응을 보였다. 장도연은 “비교 대상이 대상 수상자인 게 좋다”며 만족을 표했다.


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박나래와 장도연이 사부로 출연해 극과 극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나래바 진실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이승기는 “요즘 미치도록 외롭나?”란 질문에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외롭다”라고 답했다.


그는 “근 4년간 속상해서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다”며 “내가 감정을 잃어버렸나 싶을 때도 있다. 슬픈 감정이 올라오면 커트를 하는 거다. 슬퍼할 여유가 없다고. 단골 질문 중 하나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해소하느냐는 건데 나도 그 답을 모르겠다. 내 길이 뭔지 떠오르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스트레스를 분명히 받는다. 엄청나게 받는다. 그런데 그 화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어딘가에 쌓여 있을 텐데 어느 정도 양인지도 모른다”는 것이 이승기의 고백.






그는 “힘든 게 있으면 땅바닥에 묻고 마음에 담아두는 스타일이라 그게 끝이다. 한 번도 배출을 해본 적이 없다”며 거듭 속내를 터놨다. 이에 장도연은 “그게 무서운 게 나도 모르는 새 터져 나오면 컨트롤이 안 될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박나래는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너무 황당한 이유로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사람도 많다”며 욜로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고등학생 때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게 추석 전날이었다. 서울에서 예고를 다니다 집에 내려가려 하는데 그날따라 친구와 놀고 싶은 거다. 그래서 버스 시간을 늦췄다. 그런데 뒤늦게 집에 도착을 하니 아버지가 쓰러져 계셨다. 그게 마지막이었다”라며 아픈 과거를 전했다.


이어 “내가 버스 시간을 바꾸지 않았다면 지금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며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만나야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해야 한다. 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게 좋다”라고 털어놨다.


박나래와 장도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뼈그우먼들. 박나래는 “개그우먼 5년차가 되면 여자로 살지, 개그우먼으로 살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며 “난 과한 분장을 하고 노출을 해도 아무렇지 않은 게 나는 개그우먼 박나래다. 난 한 사람이 아니다. 개그 할 때는 개그우먼이고 남자친구를 만날 땐 여자 박나래다”라고 고백했다. 이는 장도연도 공감하는 것. 개그를 할 땐 어떤 행동을 해도 부끄럽지 않다고.





박나래는 지난 2019 MBC ‘연예대상’ 수상자다. 장도연은 “솔직히 질투나지 않았나?”란 질문에 “안 그래도 박나래와 비교 당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데 그 비교 대상이 대상 수상자라는 게 좋다. 견줄 만 하다고 해주시니까”라며 쿨 한 면면을 보였다.


이어 장도연은 “처음 공채가 되고 나서부터 내 마음 속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박나래였다. 처음엔 이렇게 재밌는데 잘 안 풀리니까 답답했다. 박나래가 지난해 대상을 받는 걸 보면서 내 눈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나래는 “난 오히려 장도연을 질투했다. 정말 잘하는 친구다. 솔직히 말하면 출발선이 다르다고 생각한 게 난 10을 노력해서 9를 보여주고 장도연은 1을 노력해도 10을 보여줄 수 있는 친구다. 호불호가 있는 나와 달리 장도연의 개그엔 호불호가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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