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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머니' 육진수 중2 아들 지원, 피아노→고3 수학 영재성 발휘…"독립하고파" 충격적 속내
Posted : 2020-07-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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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진수 아들 지원이 부모도 몰랐던 영재성과 천재성으로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는 파이터 출신 배우 육진수와 아들 지원이 출연했다.


운동선수 출신이 육체파 아빠와 다르게 아들 지원이는 마른 몸에 느린 성격을 가졌다. 육진수는 "아들을 믿지 못하고 있다. 아들이 공부를 잘한다고 하고, 피아노와 공부에도 소질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지원이는 "행동이 원래 느리다"며 단답형으로 답했다. 그런 아이에게 아빠는 일방적으로 아들이 먹던 시리얼에 단백질 파우더를 넣으며 "너를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육진수의 아내 이안나는 둘째 아들 지우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나 씨는 "지우가 선청성 기도 협착증을 가지고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6시간 수술을 했고, 6년 정도 병원 생활을 했다. 총 40번 넘게 수술을 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원이에 대해서는 "수양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육지원의 태도와 행동에 대해 전문가는 중2병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는 "아이들이 이렇게 되는 이유는 성향의 변화와 감정성의 확대다. 대화를 하고 기다림의 인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모에게 조언했다.


'안 고쳐질 때 방법'에 대한 질문에 전문가는 "선생님들도 반항적 아이를 보면 화가 난다. 일단 시간을 갖고 감정을 누그린 상태에서 대화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지원이처럼 남자 아이들이 대답 안하는 경우는 많다. 성향의 문제다. 어른이 되기 위해 마음의 갈등을 이겨내는 중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부모를 향한 전문가들의 조언은 계속됐다. "집안과 밖의 모습이 다른 아이들이 많다. 밖에서의 피드백이 좋다면 일단 안심해도 된다.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동료, 선생님을 찾는데 부모님이 시간을 써야한다"고 했다.


학원은 짧게 다녔지만 대부분 피아노를 독학으로 배웠다는 지원이는콩쿠르 입상도 다수일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했다. 육지원은 "화려한 곡을 좋아했다. 프란츠 리스트 곡을 10곡 정도 쳤다. 요즘에는 가볍고 부드러운 음악이 좋아져서 고전 위주로 치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의 엄마 이안나 씨는 "지원이가 7살 무렵부터 피아노 학원을 다녔다. 그때는 나도 둘째한테 손이 많이 가는 시기라 힘들었다. 집에 있어도 지우한테만 집중했다. 많이 서운하고 섭섭했던 것 같다. 심리적으로 달래주려피아노를 시작했다"면서 지원이가 피아노를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육지원은 "그때 가족과 거의 말도 안하고, 짜증나는 일도 너무 많았다. 그게 지속해서 쌓이다보니 이렇게 무기력하고 우울해진 것 같다. 그때마다 피아노치면 기분도 나아졌다"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지원이는 예중 진학 의사를 밝혔었지만 아빠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안나 씨는 "아이는 그때부터 얘기를 접었다"고 밝혔다. 아빠가 원하는 지원의 직업은 경찰. 육진수는 "경찰대학에 갔으면 좋겠다. 내가 특이한 직업을 해 본 입장에서 내 아이는 평범하고 안정적이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말했다.


육지원을 보던 전문가들은 굉장한 재능에 놀라워했다. "지원이가 굉장히 흥미 있어하고 성장하는 것 같다. 아버님이 UFC 훈련하실 때 성장한 것처럼 그런 것 같다"면서 "지원이 마음 속에 예중에 못 간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 예고에 지원 안해봐도 후회하지 않겠냐?고 물어봐야 한다. 도전할 기회를 주는 것도 유의미하다"고 조언했다.


대본을 보던 육진수는 아들 지원의 방에 들어가 강압적으로 피아노를 멈추게 했다. 이에 대해 지원이는 "기분이 나쁘면 딱히 할 것도 없고 그럴 때마다 피아노 생각이 먼저 난다. 피아노가 잔소리를 피하는 대피소 같은 거"라고 토로했다.


전문가는 아빠의 태도를 지적했다. 과연 그것이 조용한 부탁이 맞았을까? 라는 것. 전문가는 "이것부터 이야기를 해야한다. 일방적 요구이고, 조용한 협박이지 않았을까. 누구나 나에게만 무언가를 하라고 요구하면 배려와 양보가 아니다. 조금 더 지원이 입장에서 만족스러운 걸 주고 해야한다. 의사소통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감정표출을 피아노에 하는 것"이라고 지원의 태도를 해석했다.


육지원은 전문가들을 놀라게 할 만한 영재성을 발휘했다. 엄마아빠도 잘 몰랐던 모습이다. 지원이는 수학 과제 2장을 2분 만에 완료했다. 이렇게 빨리 문제를 풀다보니 엄마 이안나는 "커닝하냐고 물어본 적도 있다"면서 자식을 파악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숙제를 마친 지원은 고3 화학 수능특강 문제집을 열었다. 그는 "심심할 때마다 풀려고 사왔다. 원소들이 많은 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부모들은 "몰랐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영재성 테스트 받아봤냐?"고 물으면서 "행동이 온통 영재성 냄새가 난다. 영재성은 학교 시험 올백에 전교1등이 아니다. 영재성 있는 아이들은 특정 영역이 발달해 있다. 지적 호기심과 창의성, 예술적 관심도 높다. 다만 지원이는 다이아몬드 원석 같은 상태다. 체크가 필요하다"고 긴급 진단했다.


육진수는 "부모와 상관없이 영재가 될 수 있는건가? 믿겨지지 않는다"며 계속 아들을 믿지 못했다. 이에 전문가는 "중학생이 수능특강을 스스로 푼다는 건 흥미가 없으면 안된다. 동일한 또래 아이들에 비해 뛰어난 결과"라고 말했다.


친구를 만난 육지원은 의사가 꿈인 친구를 만나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를 풀며 즐거워했다. 지원이는 "창의적 문제 접근 방식이 갑자기 떠오를 수도 있잖냐. 그럴 때는 성장하는 것 같아서 좋다"면서 거침없이 문제를 즐겼다. 중2 두 사람은 오일러 공식, 방멱의 정리, 집합 등 고난도 수학문제에 도전했다.


전문가들은 "역대급 명장면이다. 지원이는 오늘 피아노 칠 때와 문제풀 때 두 번 웃었다. 수학 문제를 틀려도 탄력성 갖고 견딘다. 두 친구는 좋은 관계"라고 진단했다. 또 "영재들은 스스로 학습하는 힘이 뛰어나다"면서 교육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병훈 컨설턴트는 직접 지원의 집을 방문해 좋은 공부 환경을 제안했다. 육지원은 암산과 최소한의 식으로 수학 문제를 풀어내며 전문가를 놀라게 했다. 지원이는 "빨리 풀려고 식을 줄였다"고 말했다.


MBTI 결과 지원이는 ENTP 발명가형, 풍풍한 상상력을 가진 아이다. 전문가는 "아기 다루듯 하기 보다 거시적이고 가치 중심 칭찬이 필요하다. 지적 호기심이 많아 질문이 많다. 선생님과 궁합이 안 맞으면 빛을 발할 수 없다. 약간의 우월감과 허세를 좋게 생각한다. 수능특강 내용적으로 말할 때도 '초딩 때 샀다'고 말했다"며 성향적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전문과학 예술 영재학교를 추천한다"면서 "진로가 걱정된다면 상담 선생님 등을 만나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말을 잘 하지 않는 지원이는 감정 카드에서 대부분 부정적 감정을 뽑았다. 지원이는 "부모님이 옆에서 같이 도와주고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말을 잘 안하는 이유에 대해 "말을 해도 원하는 대답을 못 듣는 것도 있고, 친한 사이끼리는 아무말이나 해도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잖나. 부모님이랑 조금 더 친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육지원이 아버지에게 듣고 싶은 말은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해." 전문가는 "지원이가 가족을 떠나고 싶어하는 마음, 독립하려는 마음이 강하다"고 말해 부모에게 충격을 줬다. 육진수는 "충격적이다. 중2 어린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물었고, 전문가는 "동생 지우가 함께 할 때의 마음이 혼돈스럽다고 하더라. 그건 엄마 아빠가 나를 대할 때 기준과 지우를 대할 때 기준이 달라서다. 그 혼란을 피해 독립하고 싶어진 것 같다"면서 "양육 방식을 바꿨으면 좋겠다. 지원이를 어린아이를 대하 듯 해주고, 지우에게는 자립심 있는 아이로 키워보시라"고 조언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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