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부천 롱피자집 위생 상태에 충격 “내 욕심이 과했나?”[종합]

‘골목식당’ 백종원, 부천 롱피자집 위생 상태에 충격 “내 욕심이 과했나?”[종합]

2020.06.25. 오전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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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위생업체 점검 결과 D등급을 받은 부천 롱피자집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25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선 부천 롱피자집을 방문한 백종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위생 점검 결과 부천 롱피자집은 충격적인 D등급을 받은 바. 보건증 유효기간이 경과됐음에도 갱신되지 않은 것이 이유. 반숙으로 먹는 달걀을 실온에 보관하는 등 재료 관리에도 미흡함을 보였다.


본격 점검을 위해 요원들이 투입된 가운데 백종원의 레시피로 완성된 달걀 피자에 요원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백종원은 “이 집의 문제는 맛에 대한 호평과 혹평이 공존한다는 거다. 위생에 대해선 손님들이 느끼지 못하는 거니까”라 지적했다.


이어 “위생업체 점검 기준으로 점수를 냈는데 D등급이 나왔다? 이건 큰 문제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거다. 맛과 위생은 별개지만 결국 따라간다. 위생관리가 안 되면 맛도 흔들린다”며 혀를 찼다.


그런데 브레이크타임 전 롱피자집 사장이 예고 없이 자리를 비웠다. 보건증을 받고자 병원을 방문한 것.


‘골목식당’ 솔루션 기간 동안 롱피자집 사장은 철저한 기본기와 청결함으로 백종원을 사로잡은 바. 그로부터 1년, 빈 가게를 둘러보던 백종원은 탄식했다. 위생만이 아니라 메뉴판 원산지 표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


막 가게에 도착한 롱피자집 사장에게 백종원은 맥주 때가 낀 숟가락과 컵을 내보이며 “이게 하루아침에 생긴 건가?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어떻게 할 건가?”라고 꾸짖었다.


제빙기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내부 곳곳에 검은 물때가 끼어 있었다. 백종원은 “이게 정말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주방 상황은 한층 심각했다. 롱 피자 용 팬은 가장 중요한 조리 도구이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그을음이 가득했다. 심지어 철판에선 유리 조각이 나왔다. 백종원은 “얼마나 청소를 안했으면 이런 게 나온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방치된 음식물 쓰레기에 이르면 “식당에서 이러면 쓰나? 내가 그렇게 믿고 응원했던 사람인데”라며 속상해했다.


백종원은 또 “장사가 안 될 땐 의욕이 없어서 못할 수도 있다. 장사가 되고 손님도 있는데 이러는 건 나태한 거다. 몰라서 그런 게 아니다. 시간이 없어서 못한 것도 아니다”라고 쓴 소리를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욕심이 과했나보다. 이럼 안 된다. 퇴보하고 있다. 나만의 가게를 만들었어야 했다. 이러다 다 날아간다. 하나하나 구석구석 고칠 건 다 고치라”고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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