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호중, 성악가→트로트가수 “유학 후 일 없어 생활고 겪어”

‘유퀴즈’ 김호중, 성악가→트로트가수 “유학 후 일 없어 생활고 겪어”

2020.06.03. 오후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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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고교생 파바로티로 큰 사랑을 받았음에도 유학 후 생활고를 겪어야 했다며 관련 사연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김호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호중은 방황 속에서 음악의 길을 찾아준 은사에 대해 “선생님이 내 노래를 들으시고 ‘넌 노래를 평생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내 전 재산을 건다’고 해주셨다. 그때 가슴 속에 굉장히 큰 종이 울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 없이 노래를 할 수 있게 지금까지 노래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SBS ‘스타킹’에 출연해 고교생 파바로티로 큰 사랑을 받은데 대해선 “선생님이 내 노래를 녹화하셨는데 그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스타킹’에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비화를 소개했다.


“그 뒤로 대통령 인재상도 받고 좋은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독일과 이탈리아로 유학까지 가게 됐다”는 것이 김호중의 설명.






그러나 유학 후 돌아온 김호중을 기다리고 있었던 건 꽃길이 아니었다. 그는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 때 김호중은 이미 잊힌 사람이었다. 한국에선 성악가들이 무대에 서기가 쉽지 않더라. 한 달에 한두 개 일자리가 있을 때도 있고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음악만 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더라. 한 해가 바뀔 때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올해도 똑같겠지’란 생각이 든 거였다”라고 털어놨다.


최근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터트롯’ 후 트로트가수로 전향,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 중. 그는 “최근 회사에서 업소용 냉장고를 샀다. 전국 팔도의 김치가 배송돼 와서다. 어디 멀리 안가도 김치로 여행을 할 수 있겠더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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