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남편 유인석, 첫 재판서 버닝썬 성매매 알선 혐의 인정

클럽 버닝썬 관련 성매매 알선, 회사 자금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유 전 대표의 변호인은 3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형사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실질적인 가담 정도나 양형에 참작할 사유 등을 정리해 의견서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대표의 유리홀딩스 자금 횡령 혐의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법리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있다며 구체적인 의견은 향후 재판에서 밝힐 것이라 덧붙였다.

유 전 대표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와 함께 지난 2015년과 2016년 외국인 투자자에게 총 24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 전 대표는 배우 박한별의 남편으로 자연히 박한별의 활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유 전 대표 논란이 불거질 당시 MBC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 중이던 박한별은 비난 여론에도 하차 없이 촬영을 완료한 후에야 활동을 중단했다.

박한별은 지난 5월, 변호인을 통해 A4용지 3장 분량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