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 신인선 “父 신기남, 가수의 길 반대... 가출→주점 알바까지”

‘밥먹다’ 신인선 “父 신기남, 가수의 길 반대... 가출→주점 알바까지”

2020.06.01.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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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아들로 산다는 것. 트로트가수 신인선이 가수의 꿈을 이루기까지 남모를 고생담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선 신인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인선은 4선 국회의원 신기남 씨의 아들이다. 그는 정치인의 아들로서 타인의 시선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자랐다며 “학교에 들어가니 직접적으로 영향이 오더라. 아버지가 재선에 성공하셨을 때 기자들이 등교하는 내게 몰려든 거다. 그 충격이 커서 한 달을 새벽에 등교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가수활동을 반대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반대했다. 어려서부터 트로트가수인 큰 아버지를 보면서 자랐고 관심이 많았다. ‘왜 아버지는 내 꿈을 반대하실까’ 싶어 엄청 싸웠다”고 답했다.


이어 “그때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일반적인 삶을 살기 위해선 예술을 택하면 안 된다는 거다. 난 그게 싫어서 물건을 던지면서 막 싸웠다. 결국 수능을 보고 집을 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입시 공부 3주만에 서울예대에 수석입학 했지만 그럼에도 아버지의 반응은 곱지 않았다고.


정치인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낙하산 루머까지 겪었다는 그는 “난 기억은 안 나는데 주점에서 알바를 하다 술김에 아버지한테 전화를 걸었다더라. 아버지가 ‘조금만 더 버텨서 데뷔해라’며 용돈을 주셨다. 한 달 뒤에 바로 뮤지컬 오디션에 합격했다. 수 십 번을 떨어졌는데 바로 붙었다”며 노력담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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