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원미경, 정진영에 졸혼 선언... 한예리X추자현, 5년 만에 화해[종합]

‘가족입니다’ 원미경, 정진영에 졸혼 선언... 한예리X추자현, 5년 만에 화해[종합]

2020.06.01.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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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졸혼. 자매의 절연. 그렇게 와해된 가족. 한예리가 가족 관계를 되돌릴 수 있을까.


1일 첫 방송된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선 은희(한예리 분)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은주(추자현 분)와 태형(김태훈 분)이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진숙(원미경 분)은 “너희 각방 쓰니? 왜?”라 물었다. 별 거 아니라는 은주의 설명에도 그는 “각방 쓰는데 애가 생겨? 곧 마흔 된다. 병원 다시 다녀봐”라고 주문했다. 부부 사이엔 무조건 아이가 있어야 한다는 것.


이에 은주는 “그건 싫어. 윤 서방도 싫대요. 둘 다 싫으면 그만하는 게 맞아”라 일축하곤 “나 만나면 할 말이 그거 밖에 없어? 애가 셋이나 되는 아버지 어머니 관계는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그렇게 대단한 부부애야?”라 쏘아붙였다. 진숙은 꼭 독하게 말을 한다며 씁쓸해 했다.


은주는 동생 은희와도 5년째 절연 중. 이제 화해하라는 막내 지우(신재하 분)의 설득에도 은주는 반응하지 않았다.






이 와중에 진숙이 상식(정진영 분)과의 졸혼을 선언하면 지우는 황당하다는 듯 코웃음 쳤다. 진숙은 “엄마 결정이 우습니?”라며 눈을 흘겼다. 은주는 “아버지는 아세요?”라 물었고, 진숙은 이번에도 “넌 아버지 걱정부터 하니?”라며 발끈했다.


당사자인 상식과 상의하는 게 옳다는 은주의 설명엔 “상의도 했고 동의도 했으니까 너희들 의견은 필요 없어”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은주는 “우리들 의견 필요 없으면서 가족회의는 왜 하자고 했어요”라며 맞불을 놓았다.


“나가서 설거지를 하든 알아서 돈 벌고 살 거야. 너희한테 손 안 벌려”라는 진숙의 울분 섞인 외침에도 그는 “평생 집에만 있었으면서 그런 일을 어떻게 해요”라고 받아쳤다.


소식을 들은 은희는 상식의 무심함에 속 앓이 하던 진숙을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느꼈다.





5년 전 은희는 9년 된 연인의 외도로 이별하는 아픔을 겪은 바. 이에 은주는 “내가 너희들 이상하다고 몇 번이나 말했지? 아마 너도 알고 있었겠지. 그런데 너 편하자고 모른 척 했겠고. 9년을 만났으면 결혼을 하던가 헤어지던가 해야지. 이 상황이 놀랍지가 않네”라 차갑게 말했고 은희는 분노했다.


그는 “이런 날 너 같은 언니를 찾아온 내가 바보지. 내가 위로 따위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좀 곁에 있어주지도 못해? 내가 다 잘못한 거네. 거지같은 놈 만난 것도 별거 아닌 일로 불쑥 찾아온 것도 내가 다 미안하다. 너 진짜 정 떨어져”라며 은주에 울분을 토해냈다.


은희가 모르고 있었던 건 당시 은주가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는 것. 이날 은희는 5년 만에 은주를 만나 사과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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