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위해’ 아이유→송중기→박명수…끊이지 않는 ★ 선행 [종합]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확산 예방을 위해 연예인들이 나섰다. 아이유, 송중기, 박명수 등 연일 통 큰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것.

먼저 아이유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저소득층, 취약계층의 감염 예방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아이유가 기부한 성금은 대구와 경북지역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해 쓰이게 된다. 이와 더불어 아이유는 대한의사협회에도 1억 원을 기부했다.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힘이 되고자 한다는 것.

배우 송중기도 동참했다. 송중기는 소속사에도 따로 언급하지 않고,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 원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는 현재 영화 ‘보고타’ 촬영을 위해 남미 콜롬비아에 머물고 있는 상황. 그야말로 말 없는 선행이었다.

마스크 품귀 현상에 일침을 가했던 개그맨 박명수도 팔을 걷어 붙였다. 박명수는 27일 DJ로 활동 중인 ‘라디오쇼’를 통해 마스크 기부 소식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박명수는 “제가 마스크 구하기 어렵다고 한 이야기가 번지고 있다. 일하시는 분의 노고를 폄하하거나 모른 척 하는 게 아니다”라며 “자꾸 진영논리로 이용되는 것 같아서, 결코 그런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정말 좋은 마스크 공장 사장님을 알게 돼 마스크 2만 장을 구입하게 됐다. 소외되고 필요하신 분들에게 먼저 기부하겠다”라고 뜻을 밝혔다.

앞서, 박명수는 마스크 폭리 현상에 대해 “뉴스를 통해 줄 서서 마스크를 구매하는 모습을 봤다. 마스크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되나”라며 “적어도 마스크 만큼은 편하게 쓰는 시국이 되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들 외에도 숱한 연예인들의 성금 및 마스크, 생활용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가수 백지영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마스크 1만 장을 기부했다. 그룹 엠씨더맥스 이수는 사랑의 열매에 5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엑스원 출신 김요한과 가수 선미도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에 각각 1000만 원씩 기부했다. 가수 김종국은 1억 원을, 아스트로 차은우와 이승환은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시언도 100만 원을 선뜻 내놨다.

이에 앞서 강호동, 공유, 김고은, 김우빈, 김혜수, 박서준, 송강호, 수지, 신민아, 유재석, 이병헌, 이영애, 박보영, 장성규, 주지훈, 김소현, 김동완, 이사배, 김보성, 청하, 슈퍼주니어, 홍진영, 효민, 안선영, 송가인 등이 기부금 및 재능 기부,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물품 전달 방식으로 함께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