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정일우, 그 역시 광채나는 정약용의 후손 [콕TV]

'해투4' 정일우, 그 역시 광채나는 정약용의 후손 [콕TV]

2019.12.13.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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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일우가 자신 역시 정약용의 후손임을 알렸다. '정약용의 6대손'으로 유명한 배우 정해인과 먼 친척일 수도 있다는 정일우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정일우 또한 정해인처럼 외모도 마음도 반듯한 청년이라는 사실. 정약용 선생이 이 후손들을 봤다면 얼마나 흐뭇해 할까.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하이킥' 특집으로 이순재, 정영숙, 정일우, 이석준과 스페셜 MC 오현경이 출연한 가운데, 토크를 나눴다.


정일우는 이날 데뷔작이자 출세작인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캐스팅된 비하인드부터 절정의 인기를 얻을 당시 겪은 에피소드, 뇌동맥류 진단을 받고 우울증에 걸려 칩거했던 사연, 이를 극복해낸 이야기를 풀어냈다.


무엇보다 정일우가 정해인과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사실은 귀를 솔깃하게 했다.


정일우는 "정해인이 영등포고등학교 1학년 후배"라면서 "알고 보니 같은 고무래 정 씨더라. 정해인이 정약용 후손이라고 하는데, 사실 저도 후손이다. 아마도 먼 친척이 아닐까 싶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데뷔작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일우이지만, 그의 피나는 노력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소속사에서 다른 배우에 주력하느라 정일우는 다른 루트로 '하이킥' 오디션에 참가하게 됐고, 높은 경쟁률을 뚫고 역할을 따냈다고.


그러나 기쁨도 잠시, 오디션을 보고 친구들과 놀러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


정일우는 "그때 4개월 동안 입원했고, 절친인 이민호는 1년 동안 입원해 있었다"면서 아찔했던 당시의 일을 회상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하이킥' 제작이 2개월이 늦어지면서 정일우는 작은 접촉 사고가 났다고 하고서 촬영에 들어갔다.


신인이어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면 하차를 당할까 봐 두려웠다는 그는 10개월 동안 밤샘 촬영을 하면서 진통제를 맞아야 했다고. 고통을 참아낸 결과, 정일우는 데뷔와 동시에 이름을 알리게 되는 영광을 얻었다.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지만, 그런 정일우에게 불행은 다시금 찾아왔다.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뇌동맥류 진단을 받게 된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병에 걸린 것.


정일우는 "우울증으로 칩거 생활을 했다. 그러다 나를 내려놓는 시간을 가져보자 해서 산티아고 순레길에 오르게 됐다. 세 번이나 갔다"며 "이겨내니까 이젠 뭐든지 할 수 있겠더라. 비우려고 시작한 여정이었는데, 많은 걸 얻고 왔다. 이후 자신감도 생기고 긍정적으로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겉으로 보기엔 티끌 없이 해맑은 정일우이지만, 3개월에 한 번씩 추적 검사를 해야 하고, 혹의 사이즈가 커지면 수술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정일우는 이 또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편안한 표정으로써 느끼게 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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