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어생' AOA 찬미라 쓰고 똑순이 '짠미'라 읽는다 [콕TV]

'슬어생' AOA 찬미라 쓰고 똑순이 '짠미'라 읽는다 [콕TV]

2019.12.11.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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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범적인 소비 생활을 하는 아이돌이라니. 주인공은 다름아닌 AOA 찬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 찬미가 최연소 어른이로 출연했다. 찬미는 데뷔 8년 차 걸그룹 멤버이지만, 17살 때 데뷔해 아직 24살밖에 안 됐다.


찬미의 고민은 노후 자금이었다. 찬미는 불규칙하며 수명이 짧은 직업 때문에 노후 자금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지출을 조심했다.


공개된 찬미의 일상은 놀라움 그자체였다. 방송이라 설정한 거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정도로 일반인도 쉽게 지키지 못하는 규칙적인 소비를 하고 있었다.


아침 일찍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나온 찬미는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운전 면허증도 있고 운전을 잘하지만, 자동차 가격도 비싸고 유지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구매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는 찬미다.






붕어빵으로 저렴하게 점심을 해결한 찬미는 세일 기간인 뷰티 매장에 들렀다. 그는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 중 세일 상품만 골라 구매했다. 그리고 은행을 직접 찾아 재무 상담도 받았다. 귀갓길엔 마트에 들러 소고기와 야채로 저녁거리를 샀다.


찬미와 한 살 터울인 친언니가 찬미의 집을 방문했다. 찬미 언니는 옷 꾸러미를 들고 왔다. 찬미 언니는 쇼핑몰을 하고 있었다. 찬미는 촬영 때 모델이 입어서 팔 수 없는 옷을 입고 개인 활동을 하며, SNS에 제품을 올리는 것으로 홍보한다고 했다. 또한 언니에게 모아둔 뷰티 제품을 줬다.


찬미는 소고기와 야채, 버섯을 볶아서 언니와 저녁을 해결했다. 언니는 비싼 소고기로 매일 저녁을 먹느냐며 궁금해했다. 찬미는 "꼭 먹고 싶을 때는 비싸도 먹는다. 대신 갖고 싶은 건 비싸면 안 산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그가 그렇다고 돈을 아끼고 모으는 데만 관심이 있는 '짠돌이' 캐릭터는 아니었다. 소비 습관은 자매의 어머니가 어릴 때부터 용돈을 주고 용돈 안에서 해결하도록 잡아준 것이었고, 자매는 어머니의 교육을 올바르게 익혔다.


또한 찬미와 찬미 언니는 막냇동생의 대학교 등록금과 학비를 걱정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자매를 홀로 키우고 공부시킨 어머니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었다.


찬미는 "우리가 반씩 책임져야지"라는 의젓한 모습으로 "언니들이 멋있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그는 이날 '슬어생 역대급 알뜰 여왕'으로 등극했다. MC들은 찬미의 소비 구멍 찾기에 실패했고, 댈님에게 도움을 구했다. 댈님도 "일주일 지출 내역을 미리 받았지만, 깜짝 놀랐다. 지출이 없는 날도 있고, 찬미가 뭘 소비했는지도 일일이 기억한다"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찬미는 헬스장 내역을 빼면 일주일 11만2420원, 한 달 생활비로 50만 원이 안 되는 돈을 지출하고 있었다. 찬미와 같이 걸그룹 생활을 하고 있는 미주는 "현타가 왔다"면서 반성했고, 다른 MC들도 찬미의 규칙적인 소비 생활에 혀를 내둘렀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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