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만 컴백 '1박2일', 여전한 웃음+신선한 뉴페이스(ft.김선호)[어땠어?]

9개월만 컴백 '1박2일', 여전한 웃음+신선한 뉴페이스(ft.김선호)[어땠어?]

2019.12.09. 오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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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는 여전하다"는 말은 이번에도 들어맞았다. 9개월 공백 끝에 시즌 4로 시청자들에게 돌아온 '1박 2일' 이야기다.


지난 8일 방송된 '1박 2일 시즌 4'(이하 '1박 2일')에서는 첫 여행지 충북 단양으로 떠남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을 테스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새로운 멤버와 제작진으로 구성됐으나, 모두가 아는 '1박 2일'의 정체성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웃음은 전성기 시절 못지 않게 빵빵 터졌다.


동료 기자의 폭풍 질문에 답하며 '1박 2일'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보고자 한다.



Q. '1박 2일' 이전 시즌과 달라진 점이 있어?


A. 첫 방송만 봤을 때, 이전 시즌 포맷과 달라진 점은 거의 없다. 하지만 방송 내내 웃느라 정신 없었다.


첫 회는 '1박 2일' 시그니처인 낙오와 복불복 미션(특히 까나리)으로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의 자생력과 운, 인지도 등을 시험하는 방식으로 재구성했다.


익숙한 틀로 갖춰졌음에도 웃음이 배가 된 이유로는 김종민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반응이 신선했기 때문이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아메리카노 대 까나리카노 50:50 복불복 게임. SUV 획득을 위해 독한 까나리를 참고 원샷하는 딘딘과 반대로 팀보단 자신을 위해 까나리카노를 바로 뱉는 김종민의 노련미는 웃음을 선사했다.


10년 넘게 봤던 게임인 만큼, 식상하다는 일부 반응도 있었다. 이에 '1박 2일' 이황선 CP는 지난달 열린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현재는 출연진-제작진의 관계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자리잡은 뒤부턴 포맷 또한 서서히 변화줄 것"이라고 밝혔다.



Q. 김종민 제외한 나머지는 새롭게 합류했는데, 그 중 주목할 만한 멤버가 있었어?


A. 원년멤버 김종민이 예언한대로 김선호의 활약을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첫 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예능 경험이 적은 탓에 개인용 카메라에 익숙지 않아 당황해하는 모습부터 가까운 역을 놔두고 멀리 있는 지하철 역을 향해 헐레벌떡 뛰어가는 모습은 허당 그 자체였다.


26분 지각해 꼴지로 KBS 본관에 도착한 뒤에도 김선호의 존재감은 계속 이어졌다. 의도치 않게 카메라를 등져 계속 사과하는가 하면, 방글이 PD의 음식물 검문에 제발 저려 캐리어와 옷 속에서 숨겨둔 간식을 끊임없이 꺼내 폭소케 했다.


웃음 못지않은 활약도 있었다. 까나리카노 복불복에서 5연속 아메리카노에 당첨되는 행운을 자랑하며 SUV 렌트 획득에 1등 공신이 됐다.



Q. '1박 2일' 멤버들의 케미는 어땠어?


A.각자 역할이 정해지지 않았음에도, 예상 외로 좋은 케미를 보여주며 많은 웃음을 만들어냈다.


예능 경험이 많은 김종민과 문세윤, 딘딘의 입담은 적재적소에 터졌다. 특히, 휴게소 화장실 앞에서 분량을 뽑아내는 문세윤과 딘딘의 티키타카는 빵빵 터졌다.


연정훈은 예상보다 친근함으로 쉽게 녹아들었다. 슬리퍼 차림으로 낙오되는 모습부터 엘리트 이미지를 깨는 허술함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막내 라비 또한 '열정허당'과 유쾌함으로 형들과 좋은 시너지를 발휘했다.



Q. 일요일 저녁 예능 강자로 복귀할 수 있을까?


A. '1박 2일'의 파워는 강했다. 방송되는 동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KBS 2TV는 '1박 2일' 복귀를 위해 기존 시간대(오후 6시 30분대)를 지키고 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 편성 시간을 오후 9시대로 옮기는 등 초강수를 두기까지 했다.


현재 '1박 2일'과 동시간대 경쟁하는 프로그램으로 SBS '집사부일체'와 지난 8일부터 한 시간 늦게 방영하는 MBC '복면가왕'이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기존 시청층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수 있으나, 지금 흐름을 유지한다면 '1박 2일'이 해당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KBS,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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