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비보, 제작 중단” ‘악플의 밤’, 故 설리 유작→휴방→종영 확정 [종합]

“안타까운 비보, 제작 중단” ‘악플의 밤’, 故 설리 유작→휴방→종영 확정 [종합]

2019.10.21.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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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본명 최진리, 25)의 유작이 된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이 휴방에 이어 종영을 확정 지었다. 더 이상 ‘악플의 밤’을 볼 수 없게 됐다.


21일 오후 ‘악플의 밤’ 측은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11일 방송된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된다”고 알렸다.


‘악플의 밤’ 측에 따르면 MC였던 고(故) 설리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이후 제작 방향에 대해 고민 했다. 그 결과, 고인의 부재 하에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는 없다고 판단,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특히 “당당하고 아름다웠던 고 설리와 함께 한 시간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거듭 애도의 뜻을 밝혔다.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올바른 댓글 매너 및 문화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설리는 지난 6월 21일 첫 방송부터 신동엽, 김숙, 김종민과 MC로 ‘악플의 밤’을 이끌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이날 ‘악플의 밤’ 녹화가 있었으나, 설리와 연락이 닿지 않아 그 없이 3MC 체재로 진행됐다. 녹화 후 비보를 접하고 제작진과 출연진은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악플의 밤’은 18일 예정됐던 17회를 휴방하기로 결정했다. 휴방에 그치지 않고, 16회를 끝으로 종영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결국 고 설리가 참여한 17, 18회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다음은 ‘악플의 밤’ 종영 관련 JTBC2 공식입장


JTBC2 ‘악플의 밤’은 지난 11일(금) 방송된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됩니다.


‘악플의 밤’은 대표 MC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이후 제작방향에 대한 고민 끝에 고인의 부재 하에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여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당당하고 아름다웠던 고(故) 설리 님과 함께 한 시간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악플에 경종을 울린다는 기획의도에 공감해 주시고, ‘악플의 밤’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JTB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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