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사랑의 묘약' 대성황...밀양시, 문화예술 도시 건설 박차

오페라 '사랑의 묘약' 대성황...밀양시, 문화예술 도시 건설 박차

2019.10.10. 오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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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뮤지컬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안주은 교수가 연출과 각색을 맡은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지난 8일 850석 규모의 밀양 아리랑 아트센터 대극장을 가득 메우며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평소 다양하고 실험적인 여러 문화예술 작품을 통해 밀양 시민을 비롯해 인접 지역의 많은 문화예술 팬들까지 아우르며 큰 호응을 받았던 밀양시가 이번에는 역대급 규모의 오페라로 품격있는 문화예술 도시로의 위용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사랑의 묘약’은 시골 청년이 순수한 사랑을 얻기 위해 사랑의 묘약을 사면서 벌어지는 코믹적인 내용을 안주은 교수의 감각적인 연출로 재탄생되면서 밝고 감미로운 멜로디와 연극적인 요소가 더해져 한 편의 코믹 드라마로서 처음 보는 듯한 신선한 작품으로 마주하게 됐다.


사랑을 얻고자 목숨까지도 버리겠다는 마을 청년 네모리노 역은 테너 이해성이 맡아 열연했고, 그의 사랑을 몰라주는 사랑스러운 여인 아디나 역은 소프라노 박지은이, 세상의 모든 여자는 다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과 오만함을 가진 벨코레 역은 밀양오페라단 단장이자 경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바리톤 이종훈이. 엉터리 약장수 역은 베이스 박민혁, 자네타 역은 소프라노 박소연이 열연하면서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씨에이치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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