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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獨예능보다 韓예능 재밌어...연기 활동도 하고파"
 브루노 "獨예능보다 韓예능 재밌어...연기 활동도 하고파"
Posted : 2019-07-16
※ [Y터뷰②] 브루노 "'불청' 조하나와 케미? 아름다운 분이라 생각"에서 이어집니다.

'외국인 스타 1세대' 브루노가 무려 16년만의 한국 방송 출연에도 불구,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놀라운 예능감을 보여줬다.

브루노는 지난달 SBS '불타는 청춘' 출연으로 눈도장을 찍은데 이어, 지난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도 놀라운 한국어 실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뿜어냈다. 특히 단짝 보쳉과 깜짝 재회해 반가움을 안기기도 했다.

과거와는 많이 바뀐 한국 예능 스타일에도 당황한 기색 없이 빠르게 적응한 브루노, 토크면 토크, 개인기면 개인기, 모든 상황에 척척 대응하며 준비된 '대한외국인'의 자세를 보여줬다. 앞으로도 그를 한국 방송에서 만나 볼 수 있을까?

 브루노 "獨예능보다 韓예능 재밌어...연기 활동도 하고파"

Q. 독일에서도 예능에 출연 한 적이 있나요?
A : 제가 2002년께 '한국에서 유명한 독일인이 있다'는 식으로 알려져, 독일의 한 유명한 토크쇼에서 초대를 받은 적이 있어요. 당시 반응이 좋아서 그걸 계기로 독일에서 연기 활동도 잘 시작할 수 있었죠. 또 예술가로 활동 중인 아버지와 같이 방송에 나간 적도 있었죠.

Q. 한국 예능과는 많이 다른가요?
A : 독일 예능은 별로 재미없어요. 하하. 또 연기자는 예능에 잘 나가지는 않는편이고요. 토크쇼는 종종 나가도, 코미디 프로그램은 잘 안 하는 분위기죠.

Q. 어떤 스타일이 더 맞는거 같아요?
A : 예능은 독일보다 한국이 훨씬 재밌는거 같아요. 저랑도 잘 맞고요. 근데 연기는 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떤지 모르겠어요. 한국 드라마나 영화 제작 시스템은 어떨지 궁금해요.

Q. 한국 방송이나 영화는 자주 보는 편이에요?
A : 정말 많이 봐요. 영화는 옛날에 'JSA공동경비구역', '친구'부터 최근에 '아가씨', '부산행', '괴물' 등 봤죠. 아, '올드보이'도 봤죠. 정말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베테랑'도 재미있게 봤어요. '킹덤'도 궁금해요. 곧 보려고요.



 브루노 "獨예능보다 韓예능 재밌어...연기 활동도 하고파"

Q. 독일과 미국에서 연기 활동을 해왔는데,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요?
A : 한국에서 방송하다보니까 저와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이후 독일에 돌아가서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게 됐는데, 상대역과 호흡과 흐름이 맞아 떨어져 좋은 장면이 나올 때 너무 신났어요. 점점 재미를 느꼈고 연기를 계속 하게 됐죠.

Q. 이달 말 드라마 촬영을 위해 독일로 돌아가는데, 어떤 역할인지 궁금해요.
A : 병원을 배경으로 한 작품인데, 사연있는 환자 역할로 등장해요. 청혼을 앞두고 여자친구가 저 때문에 사고를 당해 죽게 되죠. 너무 후회하고 아파하다가 여자친구의 환영을 보게 되는데, 알고보니 뇌에 문제가 생긴 탓이었죠. 하지만 그렇게라도 여자친구를 계속 보고 싶어서 수술을 거부하고... 그런 스토리예요.

Q. 한국 활동이나 한국에서의 경험이 연기에 영향을 준 부분도 있나요?
A: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김윤진, 대니얼 킴이 나오잖아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외국인 캐릭터가 필요할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죠. LA에 있을 때 캐스팅 디렉터에 연락을 했더니 '정말 한국어를 잘 하느냐'면서 흥미로워했어요. 결론적으로는 프랑스인 역할로 출연하게 돼 한국어를 할 기회는 없었지만요. 대니얼 킴과 한국어로 대화하는 장면을 찍어 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그 캐스팅 디렉터와 인연이 이어져 '크리미널 마인드'에도 출연할 수 있었죠.

Q. 다시 한국에 왔는데,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요?
A. 한국 요리와 무술도 깊이 배워보고 싶고요. 개인적으로 독일에 한국 문화를 알려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한국말로 제대로 연기 해 보고 싶어요. 그래서 한국과 독일, 미국을 오가면서 활발히 활동하는 글로벌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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