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찬다' 첫 야간경기·첫 수중전·줄부상…최악의 시나리오[종합]

'뭉쳐야찬다' 첫 야간경기·첫 수중전·줄부상…최악의 시나리오[종합]

2019.07.12. 오전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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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나리오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첫 야간경기에 설상가상으로 수중전이다. 어쩌다FC는 오늘도 쓴 패배를 맛 봤다.



11일 방송된 JTBC '뭉쳐야찬다'에서는 '테니스의 황제' 이형택이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어쩌다FC vs 경인축구회의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전을 0대 6으로 패한 어쩌다FC. 안정환은 필드에서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수건부터 챙겨줬다.



그는 전반전 후반에 대량 실점한 것을 아쉬워하는 멤버들에게 "처음에는 괜찮았다"라고 위로했다. 그는 "나중에는 힘드니까 벌어진 것이다. 수중전은 처음이라 볼에 대한 감이 없고, 뛰는 방법도 모르기 때문"이라며 "공을 띄우지 말라"라고 조언했다.



이만기는 경인축구회의 실력에 "우리나라 조기축구 수준이 많이 발전했네"라고 감탄했다.



안정환은 체력 좋은 선수들을 전방으로 배치해 후반전에는 과감한 공격 전술을 펼쳤다. 그러나 잦은 패스 미스가 실수를 만들어냈다. 아직도 자신의 포지션을 지키지 못하고 공만 쫓아가는 버릇을 지우지 못했다. 안정환은 계속해서 "가지마"를 외쳤다.



여기에 벤치를 지키는 허재, 양준혁에 이어 잔디밭에서 미끄러진 이만기 까지 다치는 줄부상이 이어졌다. 안정환은 "우리가 교체할 선수가 없다"라며 7:7 경기를 제안하기도.



결국 이날 어쩌다FC는 0대 11로 패했다. 양준혁은 "어떤 상대팀이 와도 기본은 11점이다"라며 아쉬워했다.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가장 아쉬워했다. 안정환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안쓰러운 눈길로 바라봤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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