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만남부터 이혼까지...송중기·송혜교, 파란만장했던 2년史

[Y이슈] 만남부터 이혼까지...송중기·송혜교, 파란만장했던 2년史

2019.06.27. 오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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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만남부터 이혼까지...송중기·송혜교, 파란만장했던 2년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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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 1년 8개월 만에 이혼한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6년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었다.

드라마는 가상의 국가인 우르크에 파병을 하러 간 유시진(송중기)과 의료봉사를 온 강모연(송혜교)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100% 사전 제작으로 2015년부터 그리스와 한국을 오가며 촬영을 했다. 사전 제작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으로 엄청난 시청률과 화제성을 얻었고, 송중기와 송혜교는 한류스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두 사람은 공동 대상을 받았다.

결혼 소식을 알리기 전 두 사람은 두 차례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2017년 7월 5일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발표해 놀라움을 안겼다.

같은 해 10월 31일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이 두 사람의 결혼식을 주목했다. 당시 결혼식에는 장쯔이 유아인 이광수 황정민 전인화 이미연 김지원 박형식 등 하객 300여 명이 참석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 이후 두 사람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다양한 나라에서 포착되는 등 달콤한 신혼생활을 즐기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산 바 있다.

[Y이슈] 만남부터 이혼까지...송중기·송혜교, 파란만장했던 2년史

그러나 올해 초부터 두 사람의 불화설이 돌았다. 중국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반지 유무 등에 집중했다.

지난 2월 21일 차이나프레스, 시나연예 등 중국 현지 매체에서는 행사를 위해 싱가포르로 향한 송혜교가 결혼반지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SNS에 송중기의 사진이 없어졌다며 이혼설을 보도했다.

이와 별개로 두 사람은 결혼 이후 복귀작 준비에 몰두했다. 송혜교는 지난해 tvN '남자친구'로 '태양의 후예'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4월에는 홍콩 금장상 영화제에 시상자로 참석해 왕가위 제작사 쩌동영화와의 계약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송중기 역시 '태양의 후예'와 영화 '군함도' 이후 차기작으로 돌아왔다. 그는 현재 방송 중인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송중기는 5월 28일 열린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라서 '끝까지 집중해서 잘하라'고 계속 응원해줘서 덕분에 잘 마쳤다"고 송혜교의 응원을 공개했다. 이에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알렸다.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달한 입장문에서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라며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그는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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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의 소속사 UAA코리아 측 또한 공식 입장을 내고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설명했다.

송혜교의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지명의 박영식 변호사 또한 "송혜교 씨와 송중기 씨는 이혼을 하기로 합의하였고, 그에 따라 이혼절차 진행을 위하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며 "양측은 이미 이혼에 합의한 상태로 이에 따른 조정 절차만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은 거치지 않고 부부가 협의에 따라 이혼을 결정하는 절차다. 양측이 조정에 합의하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지고, 조정에 성공하지 못하면 이혼 재판을 하게 된다. 양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소송 없이 원만하게 협의 이혼에 다다를 전망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이혼에 이르게 된 이유와 원인을 두고 각종 증권가 지라시가 생성되면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바로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 선후배이자 송혜교와 '남자친구'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박보검이 송중기 송혜교 이혼에 관련됐다는 루머에 휩싸인 것.

이에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박보검과 관련한 근거 없는 소문에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 UAA코리아, 뉴시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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