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남규리 밀정 맹활약, 소름끼치는 표정연기

'이몽' 남규리 밀정 맹활약, 소름끼치는 표정연기

2019.06.23.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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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규리가 소름끼치는 표정연기를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MBC ‘이몽’에서 미키(남규리 분)는 김원봉(유지태 분)과 이영진(이요원 분)의 밀정이 되면서 독립운동의 공조를 펼쳤다.



미키는 이영진과 김원봉의 뒤를 쫓던 무라이 소좌를 제거하는 일등공신으로 맹활약 하며 유마담(김서라 분)을 쥐락펴락했다.



히로시 원장(이해영 분)의 수족인 마루(설정환 분)가 무라이 소좌를 체포한 뒤 서류를 찾았다. 이에 미키가 나서서 “내가 알아요. 어디 있는지”라고 유마담의 말을 잘랐다. 유마담은 이미 무라이 소좌의 서류를 김원봉 무리들에게 뺏긴 상태였다.



미키는 은밀한 곳에서 열쇠를 꺼내 서류가 있는 곳의 장식장을 열었다. 미키는 “이거 맞죠? 무라이 소좌가 맡긴 정보”라며 유마담에게 서류를 보였다.



미키는 밀랍인장이 찍힌 서류를 마루에게 건넸다. 마루의 입단속에 유마담은 떨었고, 미키는 묘한 미소를 지었다.



마루가 나가자 유마담이 “너 뭐야!”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미키는 “혹시 진짜 봉투는 어디 있어요? 누가 뺐어갔어요?”라고 되물어 유마담을 놀라게 만들었다. 미키는 “그 사실을 히로시 원장님이 알면 언니도 무사하지 못할 걸요. 나한테 고마워해야 돼요.”라고 무표정하게 말 한 뒤 소름끼치는 미소를 선보였다.



미키는 이영진과 김원봉이 경성을 빠져나갈 수 있게 신분을 변조해주는 등 구락부를 통해 얻은 고위 관료들의 서류를 전달했다.



미키는 “아쉽네. 이제 진짜 친구가 된 것 같은데”라며 이영진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미키의 공조로 두 사람은 경성을 무사히 빠져나갔고,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에 박차를 가했다.



두 달 뒤 유마담은 초조한 마음에 미키에게 “너 어디까지 관여되어 있는 거야?”라며 취조하듯 물었다. 미키는 “진정 좀 해. 그 일을 계속 수소문하고 다니면 언니도 조만간 사라진다”라며 달콤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미키는 “언니랑 나는 무라이 소좌한테 받은 봉투를 그냥 밀봉한 채로 보관한 것 뿐이야.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본 적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아. 그렇게만 되면 아무 일 없어. 날 믿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이몽'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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