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과거 F4 언급 "한진희·노주현은 인물이 좋고, 이덕화는 노력파"

임채무가 이덕화가 노력형이라고 칭찬했다.

18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는 배우 임채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채무의 대표작은 MBC '사랑과 진실'. 임채무는 "1년 정도 했었다. 드라마 최초로 1부와 2부를 나눠서 했다. 드라마 시간에는 길거리에 차가 다니지를 않았고, 저녁에 수돗물 계량기가 돌아가지 않았다고 하더라"라며 엄청났던 인기를 자랑했다.

이어 '이덕화, 임채무, 노주현 중에서 누가 제일 인기가 많았나'라는 청취자의 질문이 나왔다. 임채무는 "한진희, 이덕화, 노주현은 스타라고 하는데 그분들에 비하면 인물은 (제가) 처진다. 그러나 한 가지 장점은 제가 인간성이 더 좋다"고 답했다.

임채무는 이어 "인물로 치면 노주현, 한진희 씨가 참 좋았고 이덕화 씨는 진짜 노력파다. 쫓아갈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저는 인물과 연기력이 별로라서 영어도 배우고 이민 준비까지 했었다. 그런데 우연히 이덕화 씨의 노력을 보고 많이 감동 받았다"며 칭찬을 쏟았다.

그러면서 임채무는 어느날 화장실에서 이덕화가 대사 연습을 여러가지 버전으로 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면서, "어느 순간 뇌를 탁 때리더라. 대사 한 마디가 그렇게 변화할 수 있구나, 난 저렇게 노력해봤나, 다시 해보자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