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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출신' 마이빨강 김나현, 파워 인플루언서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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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6-13 13:15


대일외고 독어과, 이화여대 물리학과 졸업. 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소 근무. 효원커머스 소속 파워 인플루언서 ‘마이빨강’ 김나현의 이력이다.



‘영향력 있는 개인’을 지칭하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하게 다가와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특이한 이력의 인플루언서들이 ‘커머스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이빨강’ 김나현 또한 반도체 연구소에 근무했던 재원이었다. 그런 그녀가 파워 인플루언서로 ‘커머스 에디터’가 되어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 대기업 연구소 출신의 물리학도에서 커머스 에디터로,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



인스타그램 ‘마이빨강’ 계정에서 elly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김나현은 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물리학도다.



인플루언서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그녀가 직업을 바꾸게 된 계기는 바로 취미삼아 오픈했던 온라인 쇼핑몰.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던분야가 사업으로 발전하면서 회사를 다니면서 소소하게 열었던 쇼핑몰은 첫 달 수익 천 만원을 넘기면서 큰 이익을 냈다.



2008년 3월에 오픈한 쇼핑몰은 이제 12년차가 되었다. 다른 곳에 없는 유니크한 제품들, 퀄리티에 신경을 쓴 수입제품들을 원하는 비슷한 나이대의전문직 여성들, 쇼핑할 시간이 없는 구매력 있는 여성들의 신뢰를 받으며 특별히 홍보를 한 적이 없지만 지인들의 지인들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10년간 매 년 30%의 성장을 해왔다.



여기에 뷰티라인 론칭을 시작으로 회사의 매출은 5배 이상 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친한친구였던 뮤지컬 배우 김지우와 함께 ‘히얼세이(Hearsay)’라는 다른 레이블을 만들고 제작 쥬얼리 제품등을 론칭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솔직한 소통이 성장의 원동력, 엄마와 아내로 보여주는 일상의 콘텐츠에 대한 호감도 UP



현재 그녀는 회사의 대표이며, 아내이자 8살 아이의 엄마다. 회계사인 남편은 회사 운영에 있어서 늘 현실적이고 냉정한 조언을 해주는 없어서는 안될 조력자다. 가족과의 평범한 주말 일상, 엄마로써의 바쁜 일상도 콘텐츠가 되는 것이 특징. 별 다른 편집이나 특별한 이슈 없이도 사람들은 그녀의 일상에 대한 콘텐츠에 공감하고, 그녀가 사용하는 제품들, 입고 있는 옷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는다.



‘마이빨강’ 김나현의 성공 비결은 오랜 고객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다. 5년간 다녔던 연구소를 그만두고 사업에 집중한 이유도 고객에게 제대로 된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기 위해서였다.



지금도 그녀는 마진이 크거나 수량이 많은 제품의 판매를 진행하지 않는다. 그녀의 고객들의 대부분은 10년 이상의 오래된 고객들, 그녀가 소개하고 만드는 제품은 의심없이 구매한다 . 오랜 고객들이 그녀에게 보여주는 신뢰 때문에 제품을 고르고 만들 때 더 신중하고 꼼꼼해질 수 밖에 없다고 그녀는 말한다. SNS상의 매일매일 새롭게 생겨나는 많은 셀러들과 그녀가 다른 이유이다.



“쇼핑몰을 오픈할 때도 그랬지만, 이 일로 크게 돈을 벌 욕심은 없어요. 여러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는 제품을 만들고 또 소개하면서,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나이들고 싶어요. 회사가 성장하고 알려지면서 내가 틀림없다고 생각한 제품들을 다른 곳 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에 만들고 소개할 수 있게 된 점이 요즘은 가장 뿌듯합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효원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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