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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블유' 시원하다 못해 살벌한 美친 대사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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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6-07 06:39

속이 뻥 뚫린다. 주인공들이 대립할 땐 시원하다 못해 살벌하기까지 하다. '검블유'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의 대사가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권도은 극본, 정지현 권영일 연출, 이하 '검블유')에서는 배타미(임수정 분)와 차현(이다희 분)의 불꽃튀는 디스전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각 회사의 대표 자격으로 포털 법적 규제와 관련한 토론에 참석했다. 배타미는 포털을 정부가 규제해야 한다고 찬성하는 차현에게 "지금 인터넷을 정부손에 쥐어주겠다는 거냐. 인터넷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유고 거의 모든 국가가 그 가치에 동의한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차현은 "유니콘은 규제가 두렵나 보다. 감출 게 없으면 두려울 것도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라고 빈정거렸다.



배타미는 예를 들었다. "우리집 담벼락에 누가 '차현 또라이'라고 적어놨다. 그걸로 인해 차현 본부장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 치자. 그런데 제가 그 담벼락을 쳤단 이유로 법적 책임을 져야 하냐. 포털은 공간을 제공했다. 사용자 잘못까지 일일이 포털이 책임질 순 없다"고 주장했다. 차현은 "책임질 순 없다. 그런데 집주인께선 담벼락 낙서를 발견하고 뭘 했냐. 지웠냐 아님 다시 못하게 막았냐"라고 반박했다.



배타미는 "못 막았다는 이유로 담벼락을 정부에 넘기고 관리를 받으라는 거냐.지금 불법 카페가 유니콘 만의 일이면 여기 왜 앉아 있냐"고 지적했다. 이에 차현은 "바로는 유니콘 만큼 불법 카페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배타미는 "유니콘 만큼 가입자가 많지 않아서다"라며 "유니콘에 대한 열등감은 성적으로 극복하라"고 팩트 폭력을 가했다. 차현이 같은 업계 종사자로서 부끄럽다는 점을 강조하자 배타미는 "그 김에 1위 탈환 하시고 포털의 위상을 바로 잡아라. 유니콘 (조작이) 자랑스럽진 않지만 그렇다고 2위를 하긴 싫다. 사람들이 유니콘 비리도 유니콘에서 검색하도록 내 청춘을 바쳤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렇게 청춘을 다 바친 회사지만, 회사는 배타미를 부속 쯤으로 여겼다. 총알받이로 청문회에 내보내고, 책임을 모두 전가했다.




배타미는 청문회에서 주승태 국회의원의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를 확인하고 이를 발설해 회사를 발칵 뒤집었다. 살기 위한 발악이었다. 적어도 회사가 지시한 메뉴얼대로 거짓말하기 싫었기 때문.



배타미는 이를 문제 삼는 송가경(전혜진 분)에게 "청문회를 능멸한 사람은 선배다. 제가 영웅이 되고 싶었으면 송가경 이사가 실시간 검색어 조작했고 이 청문회도 다 짜고치는거다 했겠지. 근데 난 그거 안 했다. 회사에선 내가 몸빵 대신해주는 부품일지 몰라도 난 내가 소중하다. 날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나 뿐이고 그 쇼를 한 건 내가 내 편 들어준 거다. 난 누구 편도 들고 싶지 않았으니까"라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말은 냉정했다. 송가경은 "하기 싫은 일을 안할 수 있는 걸 권력이라고 한다. 나한테 없는 게 너한테 있을 리가"라며 징계위원회 회부 소식을 전했다.



회사는 직무유기, 기본 의무 배반을 근거로 배타미에게 해고 명령을 내렸다. 배타미는 "해고가 배려인 회사에 제가 청춘을 바쳤네. 다들 왜 이렇게 되셨냐. 혹시나 해서 가져온 건데 진짜 쓰일 줄 몰랐다"라며 사직서를 내밀었다. 배타미는 "지금 이 순간 저는 권력과 손잡고 여론을 조작하고 은폐하는,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이 썩어빠진 회사에서 제 스스로 퇴사한다"고 선언했다.




배타미는 주승태 국회의원과 만난 자리에서도 사이다 발언을 이어갔다. 배타미는 주승태에게 "내가 욕망에 눈이 멀면 왜 안 되는데? 부모님 원수를 갚거나 전남편 복수하거나 그런 이유를 바란 거냐. 내 욕망은 내가 만드는 거다. 근데 네 욕망은 불법이다"라며 "부디 단 하루도 행복하지 않길 바라"라고 직언했다.



숙명의 라이벌 배타미와 차현은 결국 한 지붕 아래에서 만났다. 유니콘을 떠난 배타미가 바로에 스카우트 된 것. 차현은 배타미와 함께 일할 수 없다고 했다. 한 팀으로 만난 배타미와 차현의 신경전은 끝날 줄 몰랐다. 차현은 '함께 일하자'는 배타미에게 "그쪽은 이기고 지고 우월하고 열등하고 그런 식으로밖에 생각 못하지 않나. 당신 머리 좋은 거 안다. 근데 당신 내눈엔 불리한 상황 영악하게 빠져나간 양아치로밖에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배타미는 "그런 시간 나한테 필요하다. 그렇게 대놓고 말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쪽이 나한테 양아치같다고 했던 상황 나한테는 절규였다. 영웅 위인 나 관심없다. 내 관심은 유니콘 제끼고 바로 1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타미는 자신의 방식이 멋 없는 걸 인정했다. 그러면서 차현에게 "우아하고 멋있게 1등 할 수 있는 법 알면 당신이 팀장해라. 없으면 따라와. 이건 일이고 장사니까"라고 리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한편 방송 예고편에서는 배타미에게 '바로 안에서 유니콘을 위해 일해라'라고 은밀한 제안을 하는 송가경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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