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은퇴·이혼 아픔 딛고 돌아온 박영선, 인생 2막을 열다[TV줌인]

‘TV는 사랑을’ 은퇴·이혼 아픔 딛고 돌아온 박영선, 인생 2막을 열다[TV줌인]

2019.05.25. 오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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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모델에서 일시 정지. 그리고 다시 시작. 모델 박영선이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선언했다.



24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선 박영선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박영선은 1990년대를 주름 잡은 최고의 모델로 빼어난 미모와 매력을 앞세워 스크린에 진출, 배우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그러나 박영선은 인기 절정의 시절,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행을 택했다. 이에 박영선은 “톱일 때 떠나고 싶었다. 배부른 생각을 했다”라고 자조했다.



미국생활 중 박영선은 지난 2004년 결혼, 이듬해 아들을 출산하나 끝내 이혼했다. 지난 2014년 홀로 한국에 돌아온 박영선은 이듬해 복귀, 모델 활동을 재개했다. 박영선은 “어정쩡한 중고신인이 된 거다.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자 열심히 했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박영선이 모델의 길에 들어선 건 어머니의 추천 때문. 당시 박영선의 몸무게는 69kg에 이르렀지만 그녀는 매일 밤 워킹연습을 하며 다이어트를 했다.



박영선은 또 매니저로 활동하던 어머니가 혹독한 스케줄을 잡아준데 대해 “그땐 감히 싸우지 못했다. 대들지도 못했다. 그런데 지금 와 생각하면 그 덕에 내가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날 박영선이 찾으려고 한 박선희 씨는 박영선의 모델 선배로 그녀의 쉼터가 되어줬던 은인. 박영선은 “그때 난 말을 잘 듣는 아이였다. 선희 언니는 그런 내 휴식처 같은 사람이었다. 내가 숨 쉴 수 있는 탈출구를 언니가 만들어줬다”라며 “새롭게 적응하는 이 시기에 언니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 밝혔다.



이날 박영선은 25년 만에 박선희 씨와 재회했다. 박영선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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