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석, 승리 자택서 성매매 인정 “접대 여성 어떤지 보려고”

유인석, 승리 자택서 성매매 인정 “접대 여성 어떤지 보려고”

2019.05.24.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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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알선 및 성매매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동업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 씨와 함께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승리는 일본인 투자자 일행과의 크리스마스 파티 전날인 2015년 12월 23일 자택에서 여성 2명을 불러 유인석 씨와 성매매를 했다.



이는 조선일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유인석 씨는 당시 성매매 여성 2명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승리 집으로 불렀다.



경찰은 “당시 승리 집을 찾았던 성매매 여성이 ‘주소대로 가보니 승리와 유인석 씨가 있었고, 한 명씩 초이스(선택)를 받아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 모르고 갔는데 승리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유인석 씨는 “여성들이 어떤지 보려고 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와 유인석 씨는 2015년 12월 2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인 사업가와 지인에게 호텔을 잡아주고, 성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는 호텔 숙박비 3000만원을 자신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받은 여성 대부분이 성매매 혐의 사실을 시인했고, 유인석 씨 역시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승리는 혐의를 부인했다.



성매매 관련 혐의를 부인해왔던 승리는 지난 14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통해 “연예인으로서 성매매 혐의를 차마 인정할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인석 씨가 승리에게 수차례 성매매 여성을 불러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승리가 2015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 살 당시에도 유인석 씨가 불러준 여성과 성매매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승리와 유인석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승리와 유인석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경찰은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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