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선, 60대 택시기사 폭행→집행유예→하차요구→‘초면에’ 촬영 취소 [종합]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배우 한지선이 드라마 하차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TV리포트 취재 결과, 한지선의 이날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촬영이 전면 취소됐다. SBS 측도 “취소가 맞다”고 확인했다. 이대로 하차 수순을 밟게될 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지난 23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인근에서 택시 조수석에 올라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택시 기사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폭행해 경찰에 연행됐다. 한지선은 만취상태였고,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다는 것.

파출소에서도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또 다른 경찰관의 팔을 물고 다리를 걷어차는 등 소동을 피웠다. 그 결과,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소속사 측은 어제(23일) 오후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택시 운전기사 분과의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하였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 (한지선은)다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또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한지선은 2017년 JTBC 드라마 ‘맨투맨’으로 데뷔했다. 현재는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출연 중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