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미스트롯' 송가인 "원래 '슈퍼스타K' 나가려 했다"

[Y리뷰] '미스트롯' 송가인 "원래 '슈퍼스타K' 나가려 했다"

2019.05.10.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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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미스트롯' 송가인 "원래 '슈퍼스타K' 나가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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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1인'으로 영예의 왕관을 쓴 송가인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9일 방송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특별판-진선미 라이벌전'(이하 '미스트롯')에서 1위, 2위, 3위를 차지한 송가인, 정미애, 홍자의 마음고생이 공개됐다.

이들은 제작진과 진행한 예심 때부터 실력을 드러냈다.

송가인은 당시 정통 트로트를 부르며 "원래 '슈퍼스타K'에 나가려고 했는데 그땐 나가기 전에 떨어졌다. '미스트롯'은 느낌이 좋아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넌 매력이 없다', '못생겼다', '키가 작다', '몸매가 안된다'고 하더라. 그 말이 상처였다"고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미애는 셋째를 출산한지 한 달 만에 '미스트롯'에 지원해 가창력 하나만으로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홍자도 "8년 가까이 무명시절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무명시절이 있어서 알바도 많이 하면서 살았다. 절망스러웠던 일이 수도 없이 많았다. 성대용종이 생겨서 수술까지 했다. 노래를 못할 뻔하기도 했다. 힘들었던 시기"라고 전했다.

[Y리뷰] '미스트롯' 송가인 "원래 '슈퍼스타K' 나가려 했다"

송가인과 홍자는 초반부터 라이벌로 주목 받았다. 특히 '일대일 데스매치'에서 만나 힘겨운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당시 송가인이 홍자를 지목해 함께 경합을 치르면서 둘 사이가 멀어지기도 했다.

송가인은 "홍자 언니가 그렇게까지 화낼 줄 몰랐다. 미안하다. 떨어뜨리려고, 만만해서 그런 게 아니라 친해지고 편해서 그런 거였다. 가장 먼저 생각나서 뽑은 건데 언니가 기분이 그랬다고 하면 내가 너무 미안하다"면서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더불어 4개월 전, 이들의 첫 인터뷰도 전파를 탔다. 송가인은 "노래로 승부하겠다. 심금을 울리는 송가인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정미애는 "열심히 해서 노력에 부응할 수 있는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홍자는 "따뜻한 곰탕 같은 목소리로 따뜻함 담당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준결승전과 결승전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송가인은 준결승전에서 중간 결과 3위였지만 반전을 거듭하며 결국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정미애와 홍자는 송가인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미스트롯'은 예상을 뒤엎는 결과와 실력파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트로트 전성기'를 불러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4일과 5일부터 시작된 이들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10개 도시 추가 공연을 확정지었다.


YTN Star 공영주 연예에디터(gj920@ytnplus.co.kr)
[사진캡처 = TV조선 '미스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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