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정준영 "연에인이랑 자고 싶었던 것"…단체 성폭행 피해자 조롱

'한밤' 정준영 "연에인이랑 자고 싶었던 것"…단체 성폭행 피해자 조롱

2019.04.23. 오후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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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대화방 멤버들에게 단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등장한 가운데, 해당 일행들이 피해 여성을 조롱한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방송된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정준영 몰카 사건' 피해자의 등장으로 사건이 새 국면을 맞은 것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피해 여성 A씨는 대구 사인회 하루 전날 집단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00도 그렇고 정준영도 그렇고 저는 원래 알던 사이고 친하고 하니까 '가서 우리랑 술 더 마시고 놀자'고 그래서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튿날 아침엔 A씨 옆에 최종훈이 누워있었고 눈 뜨니까 '잘 잤어?'이랬다. 옷이 없길래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물어보니까 '어제 기억 안 나?'이러면서 애들이 갑자기 막 왔고 허0은 저를 성폭행하려는 제스처를 취해서 제가 하지 말라고 정색했다"고 말했다.



A씨는 정준영 단톡방이 보도된 당시 최종훈에게 연락을 취해 "혹시 내 몰카 찍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종훈은 "네 얘기조차 나오지 않았다. 믿어줘. 걱정하지마. 나중에 얼굴이나 보자"고 답을 해왔다.



그런데 사실은 달랐다. 정준영은 '어제 종훈이랑 같이 xx하는데'라며 A씨의 음성파일을 넘겼다. '이런 소리 내서 나도 웃었다'고 즐거워했다. 그리고 또 다른 멤버는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그러자 정준영은 '결국 걔는 연예인이랑 자고 싶었던 거야'라며 A씨를 조롱했다. 또한 영상 여부에 대해 물으며 '최종훈이 저장하기 전에 지워버려라 얼른'이라고 농담까지 했다.



A씨는 "사람... 여자로 취급하는 게 아니고 그냥 물건 가지고 놀 듯이 아무런 기억도 안나는 상태의 저를"이라며 "수치스럽고 처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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