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악한 우정의 민낯” 정준영·최종훈, 끝없는 성추문에 쏟아지는 비난 [종합]

“추악한 우정의 민낯” 정준영·최종훈, 끝없는 성추문에 쏟아지는 비난 [종합]

2019.04.19. 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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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 이런 성추문은 없었다. 가수 정준영과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끝없는 성추문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알면 알수록 이들의 우정은 추악했다.



19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정준영 최종훈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의혹과 관련해 사진과 음성 파일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2016년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한 남성 4명이 술에 취해 의식 잃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정황을 확인했다. 당시 정준영 최종훈 이외에 버닝썬 직원 김 모씨, YG 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프로듀서 허 모 씨 등이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끌려가다시피 호텔방으로 갔다”며 “아침에 눈을 떠보니 남자들이 속옷을 찾아보라며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A씨가 성폭행 당한 날로 알려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도 일부 공개됐다. 정준영이 “어제 (최)종훈이랑 돌아가며 성관계를 했는데 다른 2명은 숨어 있었다”고 하자 허 씨는 “김 씨와 나는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수사팀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과 당시 단체 대화방 대화 내용이 대체로 일치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종훈은 변호인을 통해 “A씨와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관계를 갖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외에도 최종훈은 자신에게 2012년 약물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과 법적 공방 중이다.



그동안 정준영의 주요 혐의는 상대 여성 몰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것이었다.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해 왔다. 최종훈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두 사람의 성폭행 정황까지 구체적으로 나온 만큼 대중들은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정준영은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됐다. 최종훈은 성폭력처벌법상 불법촬영 및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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