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 "마약구매 CCTV? 황하나 부탁"→"황하나 대질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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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8.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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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이 마약 구매 정황이 담긴 CCTV에 반박했다. 경찰은 황하나와 대질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박유천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유천은 이날 조사에서 마약을 구입하고 돈을 입금하는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에 대해 "황하나 부탁으로 돈을 입금했다"라고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에는 박유천이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 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 원을 입금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박유천은 입금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모습도 포착됐다.



박유천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는 이날 "정황에 대해 경찰과 박유천 입장 차가 있을 수 있다. CCTV에 대해 설명 가능한 내용이다. 그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경찰조사 중임을 고려해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박유천 조사 중 정황에 대한 CCTV 자료가 제시되고 있는데, 계속 언론 보도가 나오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경찰조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위해 모발은 탈색, 체모 대부분은 제모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권 변호사는 "과거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를 제모해왔다"라고 해명했다.



박유천은 지난 17일 1차 조사에서도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16일 압수수색 당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소변)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앞서 황하나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라고 진술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고 (황하나에게) 권유하지도 않았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2017년 열애 사실을 공개한 뒤 결혼을 준비했으나 이듬해 결별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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