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 "CCTV 영상, 경찰과 입장차 있어…설명 가능한 부분"

박유천 측 "CCTV 영상, 경찰과 입장차 있어…설명 가능한 부분"

2019.04.18.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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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측 "CCTV 영상, 경찰과 입장차 있어…설명 가능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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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JYJ 박유천 측이 CCTV 영상 관련,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권창범 변호사(법무법인 인)는 18일 "경찰 조사 중 CCTV 자료가 제시되고 있다"고 밝히며 "정황에 대한 CCTV 사진에 대해 박유천도 설명이 가능한 내용이다. 경찰과 박유천의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박유천의 자택과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3시간에 걸쳐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박유천이 마약을 구매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지난 17일 경찰에 출석해 9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조사서 박유천은 혐의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로를 호소했던 박유천을 18일 오전 다시 소환해 마무리 조사를 진행한다.

박유천은 황하나와 함께 올해 초 두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통신수사를 통해 황하나가 박유천과 마약을 함께 투약 했다는 날짜와 동선이 일치한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또 경찰은 박유천이 결별 후에도 황하나 자택에 드나는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유천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경찰은 정밀 검사를 위해 박유천의 소변과 모발을 국과수에 보내 분석하고 있다. 박유천은 현재 출국 금지 조치 당한 상태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결단코 마약을 권유도, 하지도 않았다"며 부인한 바 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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