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A 폭로’ 에이미 “우발적 NO 수년간 고민…사과 꼭 해주길”

‘연예인A 폭로’ 에이미 “우발적 NO 수년간 고민…사과 꼭 해주길”

2019.04.17.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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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투약 등으로 한국에서 강제 추방 된 에이미가 연예인 A씨를 폭로한 이유를 밝혔다. 에이미는 A씨의 사과를 원했다.



17일 에이미는 이데일리에 “우발적으로 폭로를 한 것도 아니고 수년간 고민했다”면서 “무엇보다 제 입을 막기 위해 성폭행 영상을 사주했다는 사실이 수년간 너무 큰 상처가 됐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연예인 A씨의 마약 투약과 성폭행 모의 정황까지 구체적으로 폭로했다. 에이미에 따르면 연예인 A씨는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으며, 2012년 프로포폴 투약과 2014년 졸피뎀 투약 당시 연예인 A씨가 함께 했다.



갑작스러운 에이미의 폭로에 대중들은 충격 받았다. 게다가 A씨가 왕성하게 활동 중인 연예인이라고 암시, 더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에이미가 뒤늦게 폭로한 것과 관련해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다.



이에 에이미는 “SNS에 글을 쓴 후, 많은 분들이 ‘왜 이제와서 폭로를 하느냐’ ‘폭로를 하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하시는데 저는 책을 출간하거나 방송 활동을 하지도 않으며 유튜브 아프리카 같은 활동도 안한다”면서 “과거에 제 잘못도 포함되어 있는데, 화제가 되고 관심을 받는다고 해서 무언가 얻을 것도 없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증거나 증인은 차고도 넘치지만, 그런 것을 제시하지 않아도 A군 본인이 자신의 잘못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사실 7년 전 저에게 ‘미안해’라고 한마디만 했어도 될 문제였지만, 지금이라도 정중하고 솔직하게 사과의 말을 꼭 해주길 바란다”면서 “저만 처벌을 받은 것이 억울해서 단순히 ‘물귀신 작전’을 쓰려고 이미 7년 전에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에이미는 “요즘 한국에 마약 관련 흉흉한 뉴스들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어, 저까지 이런 소식을 전해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알렸다.



한편 에이미는 2008년 ‘악녀일기3’로 이름을 알렸다.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9월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까지 드러나 미국으로 강제 추방됐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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